논공읍 지하수서 1급 발암물질 기준치 387배 검출
-국회 환노위 송옥주 의원 “1급 발암물질 TCE 생활용수 387배 검출” 밝혀
논공읍 지하수에서 생활용수 기준의 300배가 넘는 1급 발암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2015년 지하수오염지역 조사결과’를 검토한 결과, 지하수 오염지역으로 선정된 논공읍에서 2014년 1차 조사결과 심도 2m토양에서 TCE가159.8mg/kg 검출되고, 지하수에서는 3.15㎎/L까지 나온데 이어, 2015년 2차 조사에서 생활용수 기준 387배인11.613㎎/L까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이 관리하는 지역 지하수 수질 측정망 가운데, 달성산업단지가 있는 논공읍 일대에 위치한 측정망 3곳 모두 TCE가 검출됐다.
특히, 지하수 흐름 하류부에 위치한 지점(FT0401)의 경우 TCE가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고, 지하수 흐름 상류방향에 위치한 지점(FT0402)의 경우는 2010년 이후 최대 농도가 0.287로 생활용수 기준을 지속적으로 초과하고 있어 산단 지역 노동자와 지역주민들의 건강피해가 우려됐다.
그러나, 대구 환경관리청은 지하수 수질 측정망 조사결과를 환경부 본부에 연 2회 보고하면서도 현장 조사나 원인분석 등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문제로 지적됐다.
송옥주 의원은 “오염우려 지역에서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면 그 지역에 대해 오염 물질이 나올 만한 업체가 있는지 단속과 점검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대구지방 환경청은 그저 손을 놓고 있었다”며 “오염 원인으로 추정되는 업체 부근 오염원 제거 등을 위해 반드시 대구청이 대구시와 공동으로 TCE 사용 이력이 있는 업체와 사용가능성이 높은 업체에 대해 집중단속을 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암연구소가 1급 발암 물질로 규정한 TCE는 주로 금속이나 전자부품의 탈지제로 이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독성 감염이나 피부질환, 중추신경계 장애, 혈액 장애, 암의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