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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전쟁, 더는 안된다.

등록일 2016년09월08일 13시20분

주차전쟁, 더는 안된다.

죽곡 삼정 그린코아 신축공사장 주변 주차난으로 달성문화센터 다니기 무섭다.

 

청아람 리슈빌에 사는 이정민(가명, 34)씨는 일곱 살 아들을 데리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달성문화센터(이하 문화센터) 수영수업이 있기 때문이다. 셔틀버스를 놓쳐서 자가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문화센터로 가는 오르막길로 들어서자마자 대형공사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끊임없이 지나간다. 가슴이  내려앉는 순간이다.


양쪽으로 개구리 주차된 차량을 간신히 피해 문화센터에 도착했을 때는 어김없이 주차장은 만차다. 이중주차까지 발 디딜 틈도 없다. 주차할 공간을 찾을 길이 막막하다. 오늘도 또 지각이다. 이 씨는 매번 반복되는 주차전쟁에 지쳐간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수업시간에 지각하는 일이 비일비재다. 그렇다고 아이를 데리고 걸어갈 수도 없고···.대형공사차량이 옆으로 지나갈 때마다 아찔하다. 계속 문화센터를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달성문화센터 옆은 죽곡 삼정 그린코아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하루에도 대형공사차량이 수십 번 왕래한다.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차량과 뒤섞여 자칫 사고위험이 크다.


부족한 주차공간도 사고위험을 더욱 높이고 있다. 문화센터 주변은 공사관계자들이 주차해놓은 차량이 줄지어 있어 보행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차량까지 도로 위를 점령하고 있어 주차난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현재 문화센터는 2011 6월에 완공되어 월평균 회원 수가 3,500~4,000명에 달한다. 이에 비해 주차 가능 대수는 63대에 불과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문화센터 한 관계자는 직원들은 문화센터 내 주차장 대신 주변 도로나 공터에 주차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문화센터 이용객들을 위해 주차공간을 비워놔야 하기 때문이다. 본의 아니게 불법주차를 하는 것이다. 올해 셔틀버스를5대로 늘려 운행하는 등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매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화센터는 위치상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다. 근거리 이용자들은 도보로 센터를 이용하지만, 거리가 멀 경우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셔틀버스는 1~3호 차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10회씩 운행하고, 4호 차는 월··금 하루 3회씩 운행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다양한 시간을 담아내기엔 역부족하다.


이로 인해 불법주차, 이중주차가 상시화되고 인도 위를 점령한 차량으로 위험천만의 길로 다니고 있다. 문화센터 주변은 신호등도 없어서 사고위험이 더 크다.


앞으로 2년 동안 아파트공사가 지속할 경우 사고위험은 무방비상태다. 다른 아파트 사례를 통해 볼 때 공사가 끝나고 아파트 입주가 되면 주차난은 더 심각해진다. 아파트 입주민도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주변 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사초 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함께 한 채명지 군의원은 차량 유동이 많은 교차로와 아파트 공사 현장, 불법 주차가 겹쳐 상당히 위험한 등굣길이 되고 있다. 향후 몇 년 앞을 보고 다사역세권 개발을 예상한 주차장 확보가 절실하다.우리 의회뿐 아니라 달성군청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촉구한다.”정말 교통 단속 및 지도가 필요한 곳에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 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달성 인구에 비례해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지금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군 차원에서 다사역세권 과 달성문화센터 이용객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설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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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민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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