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에서 만나는 설치미술의 진수!”
-『2016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강정보 디아크 광장서 성황리 개막
-올해 5회 째···국내외 총 28명 작가 참여
한국 현대미술 발원지로서 크나큰 족적을 남긴 강정 대구현대미술제가 지난 2012년 부활된 가운데 달성문화재단에서는 7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2016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를 열고 있다.
15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문오 군수, 추경호 국회의원, 하용하 군의회의장 및 시·군의원, 전시감독 및 참여 작가 등8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은 최두혁 무용단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내빈 및 참여작가 소개, 개막기념 테이프 컷팅을 비롯, 소프라노 이윤경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종훈 그리고 치하루 아이자와의 멋진 축하공연으로 강정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본 미술제는 7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장장 66일간에 걸쳐 진행되고 국내외 28명(해외작가 6명 포함)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 미술제로써, 특히 대부분의 작가들이 이번 미술제를 통해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여 전시하는 등 신선한 설치 미술을 대거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문오 군수는 “1974년 시작된 대구현대미술제가 1979년 제5회를 끝으로 그 맥이 끊어졌으며,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라는 이름으로 2012년 이곳 강정에서 다시 부활되어 현재까지 그 맥을 잘 이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원로,중견작가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작가들을 초청하여 국제적인 미술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군민 여러분들은 시원한 강변의 정취와 현대미술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무더운 여름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회의원과 하용하 군의회의장도 “이곳 강정은 지난 1970년대 전국에서 모인 예술가들이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을 연 곳이다”며 “대구현대미술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이곳 강정에서 예술의 혼이 담긴 작품들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 많은 추억을 담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는 특별한 의미의 미술사적 의의가 있다. 1970년대 대구에 전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들이 대거 모여든 행사가 열렸다. 바로 74년부터 79년까지 다섯 차례 열렸던 대구현대미술제다. 이강소, 최병소, 박현기 등 대구 출신의 젊은 작가들에 의해 추진된 이 행사는 서울, 부산, 대전 등지에서 많은 작가가 참여해 당시 언론에서 전위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3·4회 행사에는 전국에서 200명 안팎의 작가가 참여해 전국적 행사로 발돋움했다. 이 행사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미술인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대구를 현대미술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달성문화재단에서는 그 당시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되살리고, 강정 대구현대미술제의 역사적 의미를 재생산해 현대미술의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만들어 나가고자 5년 전부터 이 미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