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가까이서 느끼는 통일안보 『백령도 안보연수』 다녀오다
-민주평통자문회의 달성군협의회
민주평통자문회의 달성군협의회(회장 김상문)는 지난 5월 23(월)~24(화), 1박2일간 자문위원, 유관기관 담당관, 탈북민 등 34명과 함께 백령도에서 안보연수를 실시했다.
이는 안보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더불어 하루 빨리 평화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달성군협의회 자문위원 및 참석자의 염원을 담은 행사다.
이른 아침 출항하는 배편을 이용하기 위해 23일 새벽1시에 출발하여 인천항으로 향하는 버스 안은 숙소가 되었지만,불편을 감소하면서도 참여하게 된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쉽게 디뎌 볼 수 없는 곳이기에 그러했다. 특히나 소수의 탈북민은 고향을 가까이서나마 바라 볼 수 있는 것이 더 없는 기쁨이었다.
버스와 배를 이용한 먼 이동 끝에 드디어 도착한 백령도. 먼저 해병부대를 방문하여 지형을 통해 그 동안 일어났던 교전들을 낱낱이 전해 들었으며, 동족간의 총을 겨눠야 하는 아픈 현실 속 철통수비와 튼튼 안보에 믿음직스러운 그들의 패기를 엿보기도 했다. 수고하는 장병들을 위해 달성군협의회에서 마련한 위문금을 김상문 회장이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천안함 46인의 용사가 잠든 위령탑을 향했고 헌화와 묵념으로 그들의 영혼을 기리고, 망망대해 속 천안함이 폭침당한 지점과 흐린 날씨 탓에 어렴풋이 보이는 멀리 북녘 땅을 바라보며 먹먹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중의 한 사람은 군인으로 본인이 근무한 곳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저기라며 손을 들어 가리키기도 했고, 식사 때 나오는 김치며 까나리, 무생채 나물 등이 북에서 먹던 고향 맛이고 어머니가 해주던 딱 그 맛이라며“여기서(백령도)서 살면 좋겠다.”라기에 “백령도 총각이랑 결혼하라”고 맞장구치기도 했다.
특히 탈북민의 북한현실과 탈북동기 및 탈북과정의 생사고락을 생생한 육성으로 들으며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은 어느 유명강사의 강의보다 값지고 알찼으며, 눈앞 분단의 현실과 오염되지 않은 백령도의 천혜자원인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통일이 하루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모두 한결같았다.
1박 2일의 강행군 속 먼 길이 짧게 느껴진 이번 행사인 만큼 통일도 성큼 다가오리라 믿으며, 참여한 유관기관의 담당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글 민주평통자문회의 달성군협의회 서정희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