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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를 찾아서

등록일 2016년04월25일 10시37분

불의 고리를 찾아서

 

현재 세계에는 600개 이상의 활화산이 있는데, 지구 전체적으로 보면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않다. 화산의 80% 이상은 태평양 남서쪽 뉴질랜드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캄차카 반도, 알류산 열도를 지나 북아메리카 서부와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으로 이어지는, 즉 태평양을 둘러싼 환태평양 조산대에 분포하고 있다.

 

그 분포 모양이 마치 원과 비슷하여 이를 불의 고리(ring of fire)’라고 한다. 또 다른 화산대로는 알프스 산맥에서 히말라야 산맥까지 이어지는 지중해-히말라야 화산대, 인도네시아 일대의 자와-수마트라 화산대 그리고 아프리카 동부의 지구대에서 아라비아 반도에 이르는 동아프리카 화산대 등이 두드러진다. 이처럼 화산대가 일부 지역에 띠를 이루며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화산대는 지각판끼리 만나는 경계면과 일치한다. 화산대는 지진과 90 이상의 온천이 뿜어 나오는 지열 지대와도 대략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화산활동이 활발한 곳은 지구의 판구조 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화산활동은 사실 육지에서보다 해저에서 더 활발하다. 해양 가운데에는 지구에서 가장 길고 크게 분포하는 중앙해령 화산대가 있다.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중앙에는 총 길이 약 6 5,000나 되는 중앙해령이 있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서로 지각판이 갈라지며 새로운 땅이 생성된다. 아이슬란드는 대서양 중앙해령에 위치한 덕에 매년 국토가 넓어지고 있다. 국토 한가운데에 있는 길게 갈라진 틈으로 마그마가 계속적으로 열하분출1)하면서 땅덩어리를 양쪽으로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해저 화산대에서 화산 분출로 생성된 현무암은 중앙해령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생성 연대가 오래된 것임이 밝혀졌다. 이는 후에 해저확장설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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