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파티는 기부파티로!!
-현풍고 2학년 2반의 특별한 학급파티-
지난해 연말 현풍고등학교 2학년 2반에선 특별한 학급파티가 있었다.
연말을 맞아 각 학급마다 파티를 위해 모금한 학급비를 학생들의 파티가 아닌 주위의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하는 기부파티를 개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였다.
2학년 2반 박지현 담임교사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학급마다 파티를 하기 위해 모은 학급비를 보다 의미 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학급회의 시간을 통해 학생들과 의논을 했다.
평소 ‘ㅇㅇ우산’ 학생가장 후원을 하고 있던 터라 담임으로서 불우이웃 성금을 내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제시하였고 학생들은 TV를 통해 접했던 불우이웃 중 ‘붕어빵 부부의 기적이야기’를 감명 깊게 보고, 이들 부부에게 후원을 해주자고 의견을 내었다.
붕어빵 부부는 15년간 식물인간으로 살던 아내를 후두암이 걸린 남편이 붕어빵을 팔아가며 극진히 간호하는 이야기로, 요즘같이 본인이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남과 더불어 살고자 하지 않는 각박한 세태에 심금을 울리는 미담(美談) 프로그램이였다.
고등학생이라도 아직은 아이들이기에 자신보다 남을 위한 기부가 생소할 수 있겠지만 최은희 외 32명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후원금과 더불어 붕어빵 부부와 그 프로그램의 제작진에게 정성스러운 손편지도 보냈다.
박 교사는 “세간(世間)에는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는 둥,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둥, ㅇㅇ학교의 성적조작이라는 둥, 학교에 대한 여러 질타(叱咤)의 목소리가 많지만 아직은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이 많다” 며, “오늘 기부파티가 아이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