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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골 동산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등록일 2014년10월04일 13시57분

“오동골 동산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 동곡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 성료
-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하는 신명 나는 체육대회

 하빈면에 위치한 동곡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9월 28일 졸업생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74년 전통의 동곡초등학교의 운동장은 간만에 모교를 찾은 많은 졸업생으로 가득 붐볐다.

 체육대회에는 김권도 총동문회장을 비롯하여 채명지 군의회의장, 조성제 시의원, 서점태 하빈면장, 신경식 동곡초등학교장 등 많은 내빈이 자리를 함께해 체육대회를 축하했고, 운동장은 연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날 김권도 총동문회장은 “매년 원근거리에서 먼 길을 마다치 않으며 바쁜 일정을 접어두고 본 행사에 참석해주신 선·후배 동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면서 “우리가 이 교정에서 푸른꿈과 소망을 키웠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협동심과 이해심도 함께 배웠다. 오늘 하루는 짧은 일정이지만 평소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보고싶고 그리웠던 선후배 동문들과 함께 체육대회 행사에 푹 빠져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도록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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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곡초등학교는 각 기수별로 자리한 20여개의 텐트를 펴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웃음꽃을 피웠으며, 이날은 홀수기수가 청팀, 짝수기수는 백팀이 되어 종횡무진 운동장을 누볐다.

 행사는 개회식 후 명랑운동회가 차례로 열렸으며, 청솔색소폰 동호회의 공연과 12회 황해홍 동문의 공연 및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동곡초등학교는 여타 총동창회 체육대회와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바로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과 졸업한 선배들의 함께하는 체육대회라는 점이다. 재학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학교로 나와 노란 동곡초등학교 체육복을 입고 달리기, 청백계주 등을 펼치며 신나게 운동장을 내달렸다. 또, 재학생 학부모들이 펼치는 ‘돼지 몰고 나간다’도 편성, 학부모들의 참여도를 높여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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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재학생과 졸업생이 짝을 지어 경기를 펼치는 ‘빈대떡을 뒤집어라’, ‘돌아라! 지구12바퀴’와 단체경기인 ‘터져라 박!’ 등을 통해 세대 간 나이라는 장벽을 허물고 동문이라는 끈끈한 연결고리 속에 두터운 정을 다질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중앙 무대 앞에서는 OX퀴즈가 열려 1등은 전기포트, 2등은 등산양말, 3등은 치약을 부상으로 받는가 하면 기수별 남녀 한 조를 이뤄 ‘칵테일 마시기’ 대회가 열려 1등은 곰솥, 2등은 전기포트, 3등은 후라이펜 등의 상품을 수령했다.

 한편, 다리가 아프다면 한사코 경기 참여를 피하다가도 어느 순간 휘슬이 불면 그 누구보다 열심히 게임에 임하는 머리가 희끗한 어머니가 있는가하면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에게 늙은 모습을 보이기 싫어 염색을 하고 나왔다”고 너스레를 떠는 중년의 아버지 등 간만에 보는 친구들의 모습에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또, 흥이 취해 앞에 나서 노래를 부르는 어르신이 있는가하면 약주에 얼큰하게 취해 학창시절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어르신 등 “앞으로도 자주 보자”면서 맞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배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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