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부작용 때문에 사람이 죽을 뻔 했다구...”
병원 원무과에서 웬 아줌마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항의를 한다. 이 병원에 치료 받으러 왔다가 죽을 뻔 했다는 것이다. 사정을 알아보니 병원에서 준 약을 먹고 속이 메스꺼워지고 구토증상까지 있어 분명 이는 약을 잘못 처방해서 부작용이 생긴 것이란다.
]
“약물 부작용 때문에 사람이 죽을 뻔했다구...”
의학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어 중 ‘부작용’이란 말이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이 말의 뜻을 잘 모른다. 단지 그냥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정도로 해석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래서 부작용이란 단어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이는 부작용이란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번이라도 한문으로 씨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잘못알고 있다. 부작용을 한문으로 쓰면 ‘不作用’이 아니라 ‘副作用’이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 아니라 ‘부수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이란 뜻이다. 그래서 의사나 약사는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을 항상 말해주는데 이를 ‘복약지도’라고 한다. 이런저런 증상에 먹는 약이며 간혹 메스꺼울 수도 있고 편두통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정도로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잊지 않고 꼭 하는 것이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존재한다.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이라고 적혀있는 종이도 있을 것이고 약물 겉표지에도 분명 적혀있다. 얼굴이 빨갛게 된다는 홍조가 생길 수 있다 라든지 간지럽다는 뜻의 소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말이다.
약을 먹고 증상이 이상하다 싶으면 즉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을 하고 조치 받으면 큰문제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주치의114 대표 노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