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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洛東江) 발원지(發源地)

등록일 2014년07월05일 16시56분

낙동강(洛東江) 발원지(發源地)

  누구나 낙동강(洛東江) 발원지(發源地)를 물으면, 주저하지 않고 "태백산 황지(黃池)"라  말한다. 그러나 과거에는 "황지"만을 낙동강의 발원지라 말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옛날 사람들은 낙동강의 출발 지점을 상주(尙州)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상주에 있는 낙동강에는 태백산(太伯山)·소백산(小白山)·주흘산(主屹山)·속리산(俗離山)·팔공산(八公山)·사불산(四佛山) 등에서 흘러나온 물줄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경상도지리지 』, 『신증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지리지 』, 『여지도서 』 등에서는 낙동강의 발원지를 여러 곳으로 적고 있다.
 『경상도지리지』에서는 "洛東江也. 其源三. 一出自奉化縣地太伯山黃池. 一出自缶溪縣地公山. 一出自聞慶縣地串甲遷"라 하여, 낙동강 발원지를 태백산 황지(黃池)와 군위 팔공산 그리고 문경(聞慶) 관갑천(串甲遷)으로 적고 있다. 문경 관갑천은 용연(龍淵)의 동쪽 벼랑인데, 다른 이름으로 "토천(兎遷)"이라고도 한다. 용연은 문경 가은천과 소야천의 두 시냇물이 합쳐지는 곳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에서는 낙동강을 "在州東三十六里. 聞慶龍淵. 及軍威幷川諸水. 至州之東北. 合于龍宮河豊津" 라 적고 있다. 풀이하면, 낙동강은 상주 동쪽 삼십리에 있으며, 문경 용연과 군위(軍威) 병천(幷川)의 여러 물길이 상주 동북쪽에 다다르고, 용궁(龍宮) 하풍진(河豊津)이 합한다. 병천(幷川)은 군위 남쪽에 있는데, 의흥면(義興面) 남천(南川) 및 부계현(缶溪面)의 남천(南川)이 합쳐져서 하나의 냇물을 이루므로 "병천"이라고 이름 하였다. 하풍진(河豊津)은 그 근원이 셋이데, 하나는 상주 사불산에서 나오고, 하나는 영주 소백산(小白山)에서 나오고, 하나는 태백시의 태백산 황지(黃池)에서 나와서 상주 남쪽에서 합류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낙동강의 근원(根源)이 셋이라 했는데, "하나는 태백산 황지에서 나오고, 하나는 문경 북쪽 초점(草岾)에서 나오고, 하나는 영주 소백산에서 나와서, 물이 합하여 상주에 이르러 낙동강이 된다" 고 하였다. 초점(草岾)은 현재 조령(鳥嶺)을 말하는데, 문경 주흘산이 있는 곳이다.
『여지도서』에서 "낙동강은 상주 동쪽에 있다. 태백산 황지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여, 소백산 이하의 물줄기와 합류해 고을의 동쪽 경계에 이르러서 조령의 물줄기와 합쳐져 삼탄(三灘)을 이루고, 남쪽으로 흘러 회촌진(回村津)을 이루었다가 또 비연진(飛?津)을 이루고 다시 죽암진(竹巖津)을 이루며, 위수(渭水)와 합쳐져 남쪽으로 흘러 낙동진(洛東津)을 이루고, 선산 경계로 들어간다. 여기부터 바다에 흘러들어가기까지 비록 지역에 따라 이름은 다르지만 통틀어 낙동강이라 부르고 "가야진(伽倻津)"이라고도 일컫는다"고 하였다. 위수(渭水)는 의성군 단밀면에 있는데, 팔공산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여 군위 의흥면(義興面)·의성군 비안면(比安面)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사실 낙동강은 지역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불렀다. 상주에서는 낙동강 혹은 가야진(伽倻津)이라 불렀고, 구미에서는 칠진(漆津), 칠곡에서는 소야강(所也江), 성주에서는 동안진(東安津)라 불렀다. 대구에서는 사문진(沙門津) 혹은 금강(錦江), 고령에서는 무계진(茂溪津) 혹은 개산강(開山江), 합천에서는 울어진(蔚於津), 함안에서는 도흥진(道興津), 칠원에서는 경양대(景釀臺) 혹은 매포진(買浦津), 밀양에서는 남수정(攬秀亭) 혹은 삼랑포(三郞浦)가 되었다. 양산에서는 황산강(黃山江), 김해에서는 삼차강(三叉江)이 되고서 바다로 들어간다. 낙동강 이름이 상주에서 상류인 안동을 지나 황지쪽으로 올라가면서 황지만이 낙동강 발원지가 되었다. 백운거사
이규보(白雲居士 李奎報, 1168~1241)·근재 안축(謹齋 安軸, 1287~1348) 선생이 상주 낙동강에서 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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