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속 화려한 봄날, 끼와 열정의 노래 울려 퍼져
-제3회 옥포벚꽃 노래자랑 성황리에 개최
-대상 이승현 씨, 우수상 한영숙 씨 수상
우리 군의 가장 대표적인 벚꽃길인 ‘옥포 벚꽃길’은 이제 관광명소로서의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년 봄이 되면 수많은 상춘객들이 이 벚꽃길을 즐기러 찾아오며 길을 거닐 때 바람에 의해 떨어지는 화려한 꽃눈은 운치를 더한다.

지난 4월 5일 오후 4시에는 옥포면번영회(회장 석재추) 주최, 개그맨 최병서의 진행으로 달성군 노인복지관 광장에서 ‘제3회 옥포벚꽃 노래자랑’이 성황리에 열려 지역을 대표하는 명가수들은 화려한 봄날에 끼와 열정이 살아있는 노래실력을 뽐내었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를 주최한 옥포면번영회의 석재추 회장을 비롯해 김문오 군수, 배사돌 군의회의장, 임규태 옥포면장, 배흥덕 노인회장 등 달성군 및 옥포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장과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별히, 지난 3월 22일 화원 유원지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달성군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필리핀 이주여성인 퀴하노 엘레인(옥포면 거주)씨가 ‘애가 타’를 불러 이 노래자랑의 품격을 더했다.
봄날이지만 다소 차가운 바람의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참여한 많은 관객들은 공연과 노래를 들으며 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나갔으며 아름답고 수준 높은 노래가 울려 퍼질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갈채를 보냈다.

1부 행사는 번영회 사무국장 김용 씨가 진행을 한 가운데 옥포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벨리댄스 팀(회장 강남이)의 뜨겁고 화려한 공연과 옥포면 색소폰동우회(회장 한임개) 회원들의 서정적인 연주, 퀴하노 엘레인의 열정적인 노래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1부 행사에 이어 본격적인 노래자랑이 시작되었다. 김동은(옥포면사무소) 씨의 ‘자기야’, 하창국 씨의 ‘아직도 못다한 사랑’, 허영일 씨의 ‘강촌에 살고 싶네’를 필두로 배미경 씨의 ‘아따 고것 참’, 김상구 씨의 ‘안동역에서’, 한영숙 씨의 ‘우연히’까지 끼와 열정, 웃음이 가득한 노래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노래자랑 막간에 MC 최병서는 구수하고 익살스런 입담으로 노래자랑 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수상자는 ‘빈손’을 부른 이승현(본리4리) 씨가 대상을 받아 상금 30만원을 받았으며 우수상(상금 20 만원)은 ‘우연히’를 부른 한영숙(본리 2리) 씨가 받았다. 장려상(상금 10만원)은 ‘10분 내로’를 부른 서영애(신당리)씨와 ‘모나리자’를 부른 이상철(반송2리) 씨가 공동수상했으며 인기상은 김철수(간경리), 석호방(반송1리), 신점선(옥포농협 주부대학)씨가 받아 상금 10만 원, 자전거 1대, 참외 1박스를 각각 받았다.
석재추 옥포면 번영회장은 “이번 벚꽃노래자랑은 옥포를 더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달성군 개청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개최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벚꽃을 배경으로 흥겨운 노래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문오 군수는 “30여 년 전, 앞을 내다보고 이 아름다운 벚꽃길을 조성해 준 고 채상기 회장과 아들 채종철 달성타올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군에서는 이 벚꽃길을 명소화하기 위해 인근의 옥연지까지 연결시켜 둘레길을 만드는 등 생태공원화시켜 주민들이 산책하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며 “이제 옥포면도 관광명소화가 많이 이루어져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도가 올라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지역 출신인 배사돌 군의회의장은 “이곳 옥포 용연사 벚꽃길은 대구의 아름다운 길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수십 년 된 벚나무들이 길따라 이어져 봄에는 활짝 핀 벚꽃들로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장관을 이루고 있다”며 “이 아름다운 벚꽃길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지역은 물론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가 되고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윤정 기자(hindor@dsmea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