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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생명 사랑 힐링 승마교실

등록일 2014년04월22일 21시35분

찾아가는 생명 사랑 힐링 승마교실
호연지기 기르는 하빈초등학교 승마교실
“말 타고 저 넓은 운동장을 달려보자”
-지난 12일, 하빈초등학교 운동장서 ‘찾아가는 승마교실’ 열려

 ‘찾아가는 승마교실’은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생명 존중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4월 12일 10시께 하빈면 소재의 하빈초등학교 2층 강당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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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빈으로는 김문오 달성군수를 비롯하여 남영종 달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수헌 군의원, 서점태 하빈면장, 김철호 한국말산업육성협회장, 김장헌 달성메아리대표이사, 김철순 경상북도농업정책사무관, 조길재 경북대교수 등이 참석하였다.

 김종오 희망에듀협동조합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론수업과 실습체험으로 나눠 진행되었고 하빈초등학교 학생들은 본격적인 말타기에 앞서 올바른 승마자세 및 승·하마법, 안전수칙 등을 시청각 교육을 통해 알아보고 사전에 복장과 보호 장비를 착용해 보고 사전 주의사항을 숙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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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천수 하빈초등학교장은 “말을 탈 때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프로그램을 잘 소화해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건전한 인성과 바른 자아 정체감 확립하여 건강한 학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오 군수는 “하빈초등학교 학생들은 여느 지역 어린이들보다 환한 웃음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며 “골프 특성화 학교인 하빈초는 다양한 알찬 프로그램들을 통해 달성군의 오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학교가 된 것 같다. 금일 승마교실을 통해 생명사랑을 고취하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달성군 차원에서도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남영종 달성교육지원청교육장은 “교육의 경쟁력은 학생 수가 많고 시설이 큰 학교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하빈초등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굉장히 다양화되어 있으며, 대구를 넘어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아주 훌륭한 학교이다”며 “학생들이 승마체험을 통해 생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이와 더불어 좋은 경험을 많이 하여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하고 씩씩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최영철 찾아가는 승마교실 협동조합이사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해준 내빈께 감사하다”며 “말은 개와 함께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반려동물이므로 학생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 건강한 자아를 성립하길 바라고 이번 행사에서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협조가 아주 중요하므로 잘 따라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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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전 행사 및 이론교육이 끝이 나고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도교사의 인솔 아래 승마체험을 실시했다. 전일부터 비가 내려 행사 오전까지 궂은 날씨가 지속되었지만, 실습체험이 시작되자마자 때마침 비바람이 그쳤고 소풍을 떠나는 듯 들뜬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헬멧, 보호조끼와 같은 안전장비류 착용방법과 승마예절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교육을 받은 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말에 올라탔다. 자신의 덩치보다 훨씬 큰 말에 지레 겁을 먹기도 했지만, 곧이어 안정된 자세로 평보를 하거나 정지, 말 끌기 등을 하며 내 집 마냥 운동장을 활보했다. 몇몇 아이들은 프로선수 못지않은 훌륭한 자세를 뽐내어 학부모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고, 카메라를 향해 V를 짓는가 하면 말에서 내리기 싫어할 정도로 적응되고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하빈초등학교 학생들이 탄 두 마리의 말 크리스와 하늘이 중 흰 말인 하늘이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몇몇의 아이들은 말에게 직접 간식을 주기 위해 집에서 준비해온 당근을 주기도 하고 따뜻한 말을 쓰다듬고 온기를 나누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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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빈초 5학년 1반 박준성 학생은 “가까이서 말을 보는 것이 신기하고 말을 직접 타보니 덜컹덜컹 거리는 게 무서웠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이런 수업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즐거워했다. 또, 같은 반 마세진 학생은 “제주도에서 콩콩이를 타고 오늘 하늘이를 타 보았는데 너무 재미있고 또 타고 싶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우승해 여러 경쟁자를 제치고 학부모 대표로 말을 타게 된 1학년 1반 서창은 학생 학부모 김윤정 씨는 “최근 승마가 생활 레저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까지 승마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허리를 꼿꼿이 펴고 말을 타니 전신운동이 되는 것 같고 마치 아이가 된 것 같아 잠시나마 동심을 느낄 기회가 되었다”고 연신 미소를 지었다.

 한편, 달성군의 교육지원이 대폭 강화되고 프로그램이 다양화됨에 따라 소규모 폐교 위기의 농촌학교가 찾아오는 학교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 ‘찾아가는 승마교실’도 찾아가는 승마교실 협동조합이 주관하고 달성군이 지원한 사업으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평형감각과 유연성을 길러 올바른 신체의 발달에 효과가 높아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장애학우에게도 재활승마를 통해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배소영 기자(hindor@dsmea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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