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하는 임신 중 치질이야기’
-지난 19일, 임신부 300여명 대상으로 임신·육아 관련 항문질환 강연 펼쳐
MBC맘스는 지난 19일 오후 2시 달서구 본동 ‘파라다이스컨벤션웨딩’ 3층 그랜드라비타 홀에서 임신·육아 교실을 개최했다.
해당 강연에 강사로 초청된 북구 산격동 소재의 늘시원한위대항병원 노성균 병원장은 ‘음악과 함께하는 임신 중 치질이야기’라는 주제로 임신부 300여명을 대상으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자신을 일명 하마의사라 소개하는 노성균 원장은 1988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또, 2007년에는 대구시의사회 몸짱의사 선발대회에서 준우승한 이색경력이 있고 매월 15일을 ‘항문 독립의 날’로 지정하여 환자와 어린이들에게 소아용 좌욕기 등을 무료 배부해 오고 있으며, ‘하마의사의 건강벨트 시리즈’ 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이날 노 원장은 출산을 앞둔 임신부에게서 쉽게 발병하는 항문질환 및 꼭 알아둬야 할 항문상식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누구나 흔히 알고 있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신나는 트로트 음악과 함께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SBS "별에서 온 그대"의 명장면 등을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삽입하여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노 원장에 따르면 임신 중 발생하는 변비와 치질은 대부분의 산모가 고민하는 증상 중 하나로 커지는 자궁이 골반 아래로 내려와 항문주위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호르몬의 변화 및 철분제, 운동부족 등의 원인에 따라 장 움직임이 둔화되어 항문질환이 발병한다. 그러므로 임신 중 1일 2L 정도의 적절한 수분 공급과 채소 섭취로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단 변비가 생기면 치질을 예방하기 위하여 가벼운 운동이나 온수 좌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보통 환자들의 경우 치질 발병 후 진료를 보는 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며, 임신과 치질의 발생빈도는 첫째를 출산한 여성의 경우 30%, 둘째를 출산한 경우 60%, 셋째를 출산한 경우 90%로 출산빈도와 치질의 상관관계는 매우 비례적이다.
항문질환의 3대 항문병으로는 치핵, 치열. 치루를 들 수 있는데 치핵은 치질 중에서도 가장 흔한 병으로 항문 안팎에 살덩어리가 빠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치열은 항문 입구가 찢어지는 증상으로 통증이 심하고, 항문주위 농양은 항문과 직장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겨 곪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 치질 치료의 70%는 약물요법과 온수 좌욕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30%는 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임신 시에는 약물사용과 수술이 위험할 수 있어 이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 임신 전반기에는 온수 좌욕으로 항문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임신 후반기 또한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온수 좌욕을 추천하는데 경우에 따라 조심스럽게 약물을 사용하거나 수술을 하기도 한다.
특히 노 원장은 온수 좌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건강한 온수 좌욕법 및 비데의 득과 실에 대해 설명하고 이날 육아교실에 참석한 임신부 300여명 모두에게 병원에서 자체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는 좌욕기를 증정하였다. 더불어 강의에 의욕적이거나 호응도가 높은 다수의 임신부들에게는 ‘하마의사의 건강벨트 시리즈’ 동화책을 선물하거나 고급 좌욕기를 무료로 선물하여 큰 인기를 모았다.
한편, 다음 달 임신·육아교실은 4월 16일 오후 2시부터이며, 사전 접수는 "MBC맘스"에서 4월 2일부터 접수 가능하다.
배소영 기자(khindo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