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체가 화엄의 꽃 한 송이요, 부처의 자리”
-달성군, ‘法界, 그 천년의 흔적’ 사진전 개최
-3.3~4.15까지 군청 2층 참꽃 갤러리에서 전시
‘생의 경계는 멸함이 없고 부처의 경계는 더함이 없다. 삼계가 허황된 꿈과 같고 대지는 가는 터럭만큼도 거리낌이 없음을 보도다’

이는 천년 고찰 대견사에서 참선에 몰두하며 불멸의 명작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스님의 가르침이다. 지난 3.1절에 중창 개산대재를 연 비슬산 대견사에 오르면 이 가르침이 실감나는데 산 정상의 웅장한 풍광과 대견사 삼층석탑의 위용 때문이 아닐까.
달성군은 개청 100주년과 대견사 개산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월 3일부터 4월 15일까지 청사 2층에 위치한 참꽃 갤러리에서 ‘法界, 그 천년의 흔적’ 이라는 이름으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전에서는 대견사의 하늘을 수놓는 천체의 흐름과 유장한 세월을 견디고 서 있는 삼층석탑 등을 다양한 구도와 빛으로 표현한 이만도 사진작가의 작품 25점이 전시되어 있다.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은 “대견사의 하늘을 지나가는 해와 달과 별들의 흐름까지도 사진으로 촬영하여 우주 법계를 표현하고자 했던 작품들을 전시하게 되어 대견사 중창에 맞추어 참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문오 군수는 “복원되기 전의 대견사지 모습부터 현재의 중창 완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하듯 사진으로 남겨서 전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사진전이 백 년 달성의 꽃으로 피어서 많은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달성군과 대견사중창불사추진위원회의 후원으로 대견사중창불사집행위원장인 지거 스님 기획, 이만도 사진작가의 작품으로 개최되었으며, 개청 100주년과 대견사 개산과 맞물려 달성군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윤정 기자(hindor@dsmea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