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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상향식 공천제 도입 확정

등록일 2014년03월07일 14시10분

새누리 상향식 공천제 도입 확정
-6·4지방선거 적용 방침, 제3지대 신당은 기초단체장 무공천 하기로
-“금권선거 등 부작용 우려” vs “공천 혁명”

안철수의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제3지대에서 신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하고 기초단체장을 무공천 하기로 하는 등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가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각종 선거에서 경선이나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상향식 공천제’ 도입을 확정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공천혁명이라는 주장과 현역 프리미엄 강화법이란 의견이 뒤섞여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2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확대 적용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25일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개정안을 최종 확정 6·4지방선거에서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제는 각종 선거에 2명 이상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할 경우 원칙적으로 당원 50%, 일반국민 50%로 구성된 국민참여선거인단을 통해 경선을 진행하도록 했다. 선거인단 규모는 관내 유권자 수의 0.5% 이상 또는 300명 이상으로 명시했다. 다만, 지역 사정에 따라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를 국민여론조사로 대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개정안은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하되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약자에 대한 추천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지역, 공천 신청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거나 신청자가 없는 지역에 한해 "우선공천(전략공천)"을 실시할 수 있게 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공천을 관리하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15명의 공천관리위원 중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김재원(군위-의성-청송)의원과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선임됐다.

한편, 유승민 국회의원(대구 동을)은 4일 새누리당 대구시당 동구을 당원협의회에 참석해 ‘6`4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시의원과 구의원은 100% 전화여론조사 경선으로 뽑겠다’고 밝혀 대구지역 다른 지역구 공천 방식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대구 동구을 지역에 한해 6`4 지방선거 대구시의원과 기초의원 공천을 100% 전화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금권선거를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현역 의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정치 신인들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정치 신인들이 자신의 정책을 최대한 홍보 할 수 있게 여론조사 시점을 최대한 늦추겠다”고 했다.

윤정 기자(hindor@dsmea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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