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창조과학의 메카, 국립대구과학관 정식 개관
-과학에 대한 지역민의 갈증 해소 기대
-"양신" 양준혁, 홍보대사 위촉 눈길
그동안 채용비리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이 드디어 정식 개관해 영남권 지역민의 과학에 대한 갈증 해소와 영남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미래과학의 중심기지로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2월 24일 국립대구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 개관식에는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과 김범일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김문오 군수, 이종진 국회의원, 주호영 국회의원, 박성태 시의원, 신성철 DGIST 총장, 기록의 사나이 "양신" 양준혁 씨 등 내외 귀빈과 각계 기관단체장 및 학생, 시민 등 8백여 명이 참석해 영남권 유일의 국립과학관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식전행사로 홍보영상, 전통퓨전타악밴드 "노킹"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으며 공식행사에서는 퍼포먼스로 산업·과학·기술을 접목한 오프닝 공연, 축하영상메시지, 경과보고, 개관선언, 축·격려사, 양준혁 씨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 축하공연, 개관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행사로는 전시관 투어, 신유와 크레용팝의 축하공연, 개관기념 매직콘서트가 이어져 참석한 학생,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며 기록의 사나이이자 삼성라이온즈 레전드 출신 "양신" 양준혁 씨가 국립대구과학관의 홍보대사로 위촉을 받아 큰 눈길을 끌었다.
현재, 양준혁 야구재단과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양준혁 씨는 강신원 관장으로부터 과학관의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강 관장과 "홈런을 치면 기분이 어떠냐"는 등 대화를 나누고 강 관장의 대구과학관을 위해 홈런을 쳐 줄수 있는냐는 요청에 "예, 홈런 쳐야죠"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양준혁 씨는 이어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열심히 홍보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대구과학관 양종원 홍보담당은 "양준혁 씨가 선수 시절 보여준 열정과 끈기, 그리고 은퇴 후에도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정신이야말로 미래 창조경제를 선도할 과학 꿈나무들에게 탄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국립대구과학관의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립대구과학관을 이끌어 나갈 강신원 관장은 "국립대구과학관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과학기술 체험을 통해 꿈을 만들어나가는 꿈의 놀이터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미래의 과기술정보화 사회를 대비하는 영남권 과학문화 확산의 전당이 될 것이다"며 "창조경제의 핵심인 사람과 과학기술, 산업, 환경이 하나로 융합된 국내 최초의 한국형 산업과학기술관의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창조경제의 핵심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윤종록 제2차관은 "과학기술은 경제다"라는 전제를 제시하며 "과학기술은 저 모퉁이에 있는 과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경제를 이끌고 먹여 살려주는 핵심적인 요소다"라고 말했다. 또, 윤 차관은 이스라엘의 과학적인 물 이용에 대한 언급을 하며 과학기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을 강조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오늘 기분이 좋으시죠"라고 운을 뗀 뒤, 국립대구과학관이 있기까지 애써 준 대통령과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 김 시장은 "대구는 불과 6,7년 전만 해도 과학기술의 불모지였으나 지금은 DGIST, 과학영재고,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이 만들어져 과학대구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며 "이번 국립대구과학관 개관으로 과학대구의 위상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청소년들에게는 과학기술 교육의 요람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 청소년들이 전국과학경진대회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그동안 과학기술에 대한 체험 시설이 다소 부족하여 아쉬웠는데 이번 과학관 개관으로 더욱더 우리 대구 학생들이 과학기술분야의 능력을 한층더 고양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종진 국회의원은 "우리 대구과학관이 있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며 "지역의 모든 사람들은 이렇게 훌륭한 시설을 잘 활용하고 체험해 과학대구의 위상을 전국에 알려주길 바라며 달성군 국회의원으로서 우리지역에 위치한 국립대구과학관이 잘 운영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1160억원을 투입, 11만 7356㎡ 부지에 건축 연면적 2만 3966㎡ 규모로 달성군 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선 국내 최초의 한국형 산업 과학기술관이다. 1층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11m 대형 물시계가 있으며 2층 상설전시관에는 자연과 발견 테마, 과학기술과 산업 테마 등이 있으며 그밖에 어린이관, 천지인 학당 및 건물 외부에 대형 놀이터를 갖추고 있다. 약 43개의 주제, 233점의 첨단 과학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전시물 가운데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작동체험형 전시물이 65%로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상설전시관 및 어린이관 등 일반시설은 대인 3천원(단체 2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2천원(단체 1천원)이며, 65세 이상 및 7세 미만 유아, 장애인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천체투영관 및 4D영상관 관람료는 대인 2천원(단체 1천원)이며, 청소년 및 어린이는 1천원(단체 500원)으로 경로우대자 및 7세미만은 청소년 및 어린이 요금을 내면 된다. 달성군민은 누구나 상설전시관 2천원, 천체투영관과 4D영상관 1천원으로 관람혜택이 주어진다.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정 기자(hindor@dsmea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