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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복지증진의 매개체 역할 할 것"

등록일 2013년12월14일 23시52분

"달성군 복지증진의 매개체 역할 할 것"
-신임 김일규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인터뷰
-30여 년 간 복지분야 근무한 복지전문가

복지는 지난 대선 때의 화두였으며 아직도 복지혜택의 범위와 예산을 두고 말들이 많다. 정부가 확정한 내년 201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총예산 357조 중 보건·복지·고용 예산이 105조9천 억원(올해 대비 8.7% 증가)이나 되어 복지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예산을 복지분야에 지출해도 복지사각지대는 존재할 것이며 재원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복지예산 증가는 세금확대 등 국민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면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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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은 상대적으로 타군·구에 비해 복지예산을 많이 쓰고 있으나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며 복지의 중요성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30여 년간 복지분야에 근무한 복지전문가 신임 김일규 달성복지재단 이사장을 만나 공직 및 사회생활, 재단이 하는 주요사업, 재단의 역할과 역점 및 숙원사업 등의 고견을 들으며 달성군 복지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본다.       


기자 :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선출에 대한 소감은?

김 이사장 : 지난 11월 8일, 이사회에서 임기 2년의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어깨가 무겁다. 개인적으로 과분한 직책이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민간복지법인 등의 손길이 닿지 않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다양한 복지수요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자 :  그동안 역임한 이력과 현재 가지고 있는 직책은?

김 이사장 : 그동안 공무원 신분으로 대구광역시립희망원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그 이후 대구요양원 원장, 대구가톨릭사회복지시설협의회 회장, 한국부랑인복지시설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덕수복지재단(미소마을)이사, 우암복지재단(한사랑마을) 운영위원장 그리고 이번에 달성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30여 년간 복지분야에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일 것이다.

기자 :  달성군과 달성복지재단과의 특별한 인연은 없는지?

김 이사장 : 고향은 경북 울진이지만 36년 전인 1977년, 대구시로부터 달성군 화원읍에 소재한 노숙인 생활시설(과거 부랑인 시설)로 발령 받아 시설의 사택에서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달성군을 제2의 고향이라 생각했다. 달성복지재단과는 2012년에 이사로 선임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고 재단의 구체적인 운영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군민들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결단과 노력에 감명받았으며 이제는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기에 이르렀다.

기자 : 달성복지재단이 하는 주요한 사업과 일은?

김 이사장 : 군으로부터 노인시설, 청소년시설, 보육시설, 자원봉사센터 등을 수탁 받아 운영하고 있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합모금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복지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부문화의 정착과 유기적인 지역사회공동체를 구축하고자 모금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수준의 질적향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쌀 나누기사업, 김장김치나누기사업, 난방비지원사업, 생계비지원사업, 의료비지원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나눔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관내 복지시설 및 기관의 융화와 화합을 위한 시설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기자 : 현정부의 복지정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현정부의 복지정책에 대한 견해와 이사장이 보는 복지는 선별적 복지인가? 보편적 복지인가?

김 이사장 : 참 어려운 질문인데 원칙적으로 현정부의 복지정책에 찬성한다. 다만, 복지예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재원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논하기보다는 복지현장의 현실에 대해 먼저 파악하고 복지정책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복지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발생하지 않는 그런 복지가 진정한 복지가 아닐까.

기자 : 달성복지재단은 모금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실적은?

김 이사장 :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연합모금을 통해 연간 4억여원의 복지기금을 만들어 군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하여 나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자 : 달성복지재단과 민간복지법인과의 역할 관계는?

김 이사장 : 달성복지재단은 재단법인으로 기본적인 설립과정이나 성향은 민간복지법인과 다름이 없으나 달성군 조례와 달성군의 출연기금에 의해 설립되었기 때문에 민간복지법인과는 정체성에서 차이가 난다. 달성군에서 재단을 설립하게 된 것은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매개체의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민간복지법인과의 원활한 교류를 통해 달성군과 민간복지법인과의 매개체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며 복지기관들끼리의 융화와 화합하는 역할을 통해 달성군 전체의 복지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자 : 달성복지재단의 역점 사업은?

김 이사장 : 가장 중요한 역점은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관내 복지기관들끼리 융화와 화합을 도모하여 달성군 복지증진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고 그 이외에 보육시설, 청소년시설을 수탁 받아 잘 운영할 것이며 섬김과 존경으로 어르신들의 쉼터인 노인시설을 잘 운영하도록 하겠다. 또,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나눔의 꽃을 피우고 지역민 전체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기자 : 이사장님이 꿈꾸는 복지사회는 어떤 사회이며 그동안 살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김 이사장 : 특별한 것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여기애인(如己愛人, 남을 내 몸처럼 생각하라)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회가 진정한 복지사회라 생각되며 오랜 기간 시립희망원에 근무하면서 원생숙사 현대화, 주·부식 직접 구입, 현대식 의료장비 구입과 의료인력의 증원을 통해 당시 열악하였던 원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기자 :  달성복지재단 임직원과 군민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김 이사장 : 임직원들은 우리 재단의 설립 목적을 항상 생각하면서 일을 하길 바라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각자의 주어진 소임을 다해 군민의 믿음에 실망을 주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군민들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다.

일을 하는 것을 즐겨한다는 김일규 이사장은 장남인 김헌직(42)씨가 뇌병변장애1급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시립희망원에 근무하게 된 계기라고 말한다. 경북 울진군이 고향인 그는 취미와 특기는 일거리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부인 김성자 씨와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윤정 기자(hindor@dsmea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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