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고 RCY, 향긋한 사과 향기를 맡으며
지난 11월 2일, 다사고등학교 1,2학년 RCY 단원들은 의성에 사과따기 체험을 다녀왔다. 사과따기 체험은 1970년 이후, 산업화로 인한 이촌향도 현상이 일어나면서 청·장년층이 떠나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의 농사일을 돕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RCY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여타 다른 프로그램들보다도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어서 그런지, 평소 다른 프로그램보다도 훨씬 많은 31명의 단원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단풍이 가득 물든 산을 배경으로, 사과를 따는 학생들의 얼굴엔 짜증보다는 웃음이 만연하였다. 달콤한 사과 향을 맡으며 누가 더 많이 따나 내기를 한다거나, 자신이 맡은 사과 나무는 다 따겠다는 일념으로 사다리를 끌고 와 사과를 따는 학생들도 있었다. 사과 상가 주인 부부는 약 8시간 가량 수고한 학생들을 위해 학생 모두에게 맛있는 옥사과를 나눠 주기도 하고, 어묵국을 끓여 주기도 하는 등 훈훈한 시골 인심을 베풀어 주셨다.
이번 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비를 맞으며 먹었던 어묵국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정말 값진 체험이었다.”, “정말 힘들지만 보람차다. 또 오고 싶다”, “사과가 너무 맛있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RCY 지도교사 김대환 선생님은 “매년 사과따기 봉사활동을 오지만 항상 새로운 것을 얻어간다. 우리 학생들도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면서 좋은 경험을 쌓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바람이 있다면 다음엔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라는 소감과 당부를 전해왔다.
학생기자 - 옥형후 ohh36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