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 동물원은 반드시 하빈으로!!!
-추진위, 시청 앞에서 궐기대회 개최
-지역 균형발전, 용지 매입비, 자연환경 등 하빈이 최적지 호소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지역 결정이 다음 달 중순으로 다가오면서 달성군과 수성구의 유치전이 점입가경이다. 현재 후보지는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대평리 그리고 수성구 삼덕·연호동(구름골지구) 등 3곳인데 지역 균형발전과 이전비용, 자연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달성군 하빈이 최적지라는 여론이 높다.
지난달 중순 수성구민 250명이 대구시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달성공원동물원 하빈 이전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권광수)는 8월 12일에 대구시청 앞에서 "달성공원동물원 하빈 이전유치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이날 3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은 하빈유치의 타당성을 주장하며 일치단결된 힘을 과시했고 성주군민 50여명도 참여하여 힘을 보탰다.

추진위원회의 요구사항은 지역간 균형발전, 동물복지를 위한 자연친화적 교외형 동물원 개발, 혐오시설 존치에 따른 인센티브 배려 그리고 입지선정 평가항목에 대한 특정지역 사전내정 의혹해소 등이다. 추진위는 하빈 유치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은 주장과 근거를 들었다.
첫째, 이미 수성구에는 대구스타디움, 시립미술관, 국립박물관에 최근 야구장까지 건립이 추진되면서 대구시의 문화·예술 및 체육시설을 독점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동물원까지 가져가는 것은 지역간 균형발전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다.
둘째, 동물복지를 위한 자연친화적 교외형 동물원 개발이다. 수성구는 이미 1,800여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되어 동물원의 규모가 작게 만들 수밖에 없어 수용할 동물들에게 고통을 줄 것이다. 반면 하빈은 땅값이 싸서 동물원을 만들고 식물원까지 만들어도 300억 원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더욱 큰 규모로 지을 수 있고, 교외지역인 만큼 더욱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셋째, 혐오시설 존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빈 인근에는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대구교도소가 운영 중이거나 들어올 예정이다. 그리고 대구시민들의 물을 책임지는 문산정수장, 매곡정수장이 있어 상수도보호구역의 따른 재산권행사 등에 있어 제한이 있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넷째, 입지선정 평가항목에 대한 특정지역 사전내정 의혹해소이다. 입지후보지로 들어간 하빈면 대평리 이외에 추진위원회에서 당초 추천한 하빈면 감문리를 후보지로 넣는 것은 물론 일부 입지선정 평가항목에서 불공정한 항목들을 시정해줄 것을 요구한다. 대구시에 대하여 지역균형발전항목을 신설하고, 교통접근성, 부지매입비산정 기준을 수정하고, 설문조사 항목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하며, 또한 동물원건립평가지수와 대구시 발전기여도를 산입해 주어야 한다.
추진위는 이 네 가지의 주장과 근거를 통해 동물원 하빈 유치의 정당성과 타당성을 설득시킬 예정이며 공정하고 타당한 입지선정만 되면 하빈 유치는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권광수 동물원 유치위원장은 "하빈면에 동물원이 와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빈은 대구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유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달 29일 동물원 이전 최종보고회를 열어 입지 선정을 위한 구체적 절차에 들어간다. 다음 달 4일 발표될 대구경북연구원의 동물원 입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항목을 만들고 입지선정위원회(30여 명)를 구성해 이전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나, 입지 선정 결과에 따라 탈락한 기초단체들이 반발할 수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을 노리는 김범일 대구시장의 결정에 따라 장소 선정이 연기 될 수도 있다.

천혜의 땅 하빈은 동물들이 살기에 안성맞춤!
-추진위원장과 후보지인 감문리 탐방
-수성구가 그렇게 주장하는 접근성도 좋은 편
지난 8월 19일에 권광수(59. 감문2리장) 달성동물원 하빈 이전유치 추진위원장과 함께 하빈의 대평리와 함께 동물원 후보지로 꼽힌 감문리를 찾았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다사읍 문양과 인접한 곳으로 인근에 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으로부터 불과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수성구가 그렇게 주장하는 접근성 문제도 없어 보였다. 특히, 경부고속국도와 중부내륙고속국도, 88고속국도 사이에 위치해 있어 타지역 사람들이 동물원을 관광하기에도 양호한 편이다. 또한, 대구4차순환선이 완료되면 대구 어디든 30분내 접근이 가능해 진다.
해발 200m의 후보지 산 주변에는 전원적 자연환경으로 볕이 많이 드는 야트막한 산세를 보여 동물들이 일광욕을 즐기거나 스트레스 없이 생활하기에 안성맞춤으로 보였으며 주위 환경 자체가 평화로움을 느끼게 하는 아늑함이 느껴졌다.
산으로 같이 올라간 권 위원장은 침이 마르도록 동물원 하빈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결기 어린 표정으로 하빈이 대구로 편입된 지 20년이 되었는데 과연 대구시가 하빈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며 지역민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 위원장은 "하빈면민은 너무 착하다. 많은 땅이 그린벨트로 묶여 재산상 손해는 물론이고 그동안 알게 모르게 발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피해를 많이 봤다. 그런데다가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대구교도소까지 받았는데 잘 살기로 소문난 수성구가 동물원까지 가져가겠다는 발상은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수성구만 대구시민이고 우린 대구시민이 아니냐"고 말했다. 또, 권 위원장은 "하빈면민은 지역 발전에 목말라 있으며 만약, 동물원 유치가 안 되면 면민 모두가 충격이 클 것이다.
권 위원장은 감문2리장과 하빈면 번영회장을 맡고 있으며 달성동물원 하빈유치 추진위원장으로서 기필코 동물원 유치를 쟁취해 내겠다는 결기로 가득차 있었다.

"하빈은 동물원 후보지로 손색 없어"
-동물원 입지 선정 임박
-지역 인사들 공정한 입지 선정 한 목소리
달성공원 동물원이전 후보지 선정이 9월 중순으로 임박한 가운데 권광수 하빈 이전유치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은 하빈이 동물원 최적 후보지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며 입지 선정이 공정해야 함을 강조했다.
권광수 하빈 이전유치 추진위원장 : 하빈은 대구에서도 가장 소외된 지역이다. 지역의 균형 개발 이유 하나만으로도 하빈에 와야 한다. 대경연(대구경북연구원)의 공정한 입지 용역 결과를 기대하며 주민들의 일치단결된 힘을 보이겠다.
김대성 시의원 : 하빈은 대구교도소 등 혐오시설을 받아들이는 결단을 내렸다. 좋은 것만 수성구가 가지고 가면 지역의 균형 발전은 요원해진다. 현재, 수성구 후보지인 구름골 주변에는 대구스타디움, 대구미술관, 어린이회관, 신설 대구야구장 건립 등 선호도가 높은 문화시설들이 이미 있거나 건립중에 있다.
정수헌 의원 : 애초 용역 자체가 잘못되어 입지 선정에 대한 혼란을 일으켰고 입지 선정이 공정하게만 이루어진다면 하빈 유치는 당연하다. 수성구 구름골은 이미 도심이 이루어지고 있어 만약 후보지가 된다면 또 이전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보더라도 자연친화적인 하빈은 후보지로 손색이 없다.
채명지 의원 : 수성구는 마치 서울의 강남처럼 대구의 자본, 교육, 문화 인프라(기반)를 거침없이 빨아들이고 있다. 하빈은 지역의 균형 발전은 물론이고 상대적인 저렴한 토지 비용은 향후 동물원과 연계된 시설의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어 최적지임이 분명하다.
하용하 의원 : 일단, 하빈은 자연친화적이고 공기가 좋아 동물들이 생활하기에 좋다. 하빈은 이전 비용도 수성구에 비해 1/6에 불과해 재정적으로 힘든 대구시 입장에서 볼 때 수성구 유치는 어불성설이다. 그리고 대구시는 100년 대계라는 큰 그림으로 미래를 보면 어느 곳에 동물원이 가야할지 답이 나온다.
이상국 하빈면장 : 일단 입지 선정이 공정해야 한다. 현재 입지선정위원회의 세부 평가 항목에 접근성, 주변인구 등 하빈에 불리한 요소들이 많아 공정한 입지 선정에 의문이 든다. 동물원은 그냥 놀러오는 곳이 아니고 관광차원으로 멀리서도 오기 때문에 접근성이나 주변 인구는 중요한 게 아니다. 하빈면민은 대승적 차원에서 일부 반대를 무릅쓰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대구교도소를 받아들였다. 하빈면민은 동물원 유치에 단 한 사람의 반대도 없지만 수성구는 주민의 절대 다수가 찬성하는 입장이 아니다.
김재환 군 정책사업단장 : 대구시는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유치에 대해 확고한 입장과 소신을 가져야 한다. 수성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전혀 없다. 정책은 미래를 내다보며 설계하고 결정해야 한다. 당장 근시안적인 입장에서 불공정하게 결정된다면 미래 대구 발전은 기형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달성군은 그동안 대구시 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입지 선정 용역의 평가 항목이 터무니없이 불합리하다는 점을 뚫고 반드시 하빈 유치의 깃발을 꽂겠다.
윤정 기자(hindor@dsmea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