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 출발부터 삐걱
국립대구과학관의 직원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한 지역사회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대구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국립대구과학관의 최근 직원 채용 공개전형 합격자 24명 중 10명이 공무원이거나 공무원 자녀인 것으로 밝혀졌다"이라며 "이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이어 국립대구과학관까지 대구시 출연기관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인사 비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상식적인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6월말 공개채용 면접전형을 통해 합격자 24명을 발표했는데, 30%가 넘는 9명이 공무원 또는 공무원 자녀, 대구지역 유력 일간지와 중앙 유력 경제지 기자의 배우자로 나타났다. 또 합격자 가운데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 산하 공무원, 특허청 직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4일 국립대구과학관(이하 대구과학관)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 논란 대상자인 곽모 서기관(신성장정책관)을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국립대구과학관은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11만7000여㎡ 부지에 국·시비 등 총 1160억원을 들여 건립됐으며 어린이 전용 체험관, 자연환경·과학기술 주제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다. 당초 지난해 10월 준공 후 곧바로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정부와 대구시 운영비 부담과 미래창조과학부의 늦은 출발 등 여러 문제로 미루다 7월말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