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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이 가려워서 잠에서도 깨고

등록일 2013년07월10일 16시52분

“항문 소양증”
항문이 가려워서 잠에서도 깨고

회사원 K(38)씨는 몇 일 전부터 조금씩 항문이 가려워서 회충약을 먹어 보았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밤에 자다가 너무 가려워서 잠에서 깰 정도여서 인근 병원을 찾았는데 뜻밖에도 치질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렇게 항문이 가려운 경우를??항문 소양증"이라고 한다. 괴로우면서도 말 못할 증세의 하나가 항문 소양증이다. 항문주위는 신경이 아주 많이 분포돼 있어 매우 작은 변화에도 심하게 가렵거나 통증을 수반한다. 아침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더욱 가려우며, 낮에는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나 배변 후에 증세가 나타난다. 자주 긁어 항문 주위에 상처가 생기면 피부염, 습진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또는 긁는 행동을 남한테 보이지 않으려고 참는 등 불편한 생활을 하게 된다.

항문 소양증은 대개 치질, 치열, 치루 등 항문병이 있을 때 분비물이 흘러나와 항문 주위 피부를 자극해서 잘 생긴다. 다시 말해 항문 소양증의 원인으로는 (1)직장항문질환: 치핵, 치열, 치루, 직장탈, 첨규콘달로마 (2)감염: 요충, 옴, 사면발이, 곰팡이균 (3)피부염: 습진, 접촉성 피부염, 약진 (4)전신질환: 당뇨병 간염, 황달, 갑상선 기능이상 (5)부인과 질환: 질염 등이 있다
 특별한 원인 없이 항문이 아프거나 가려운 경우도 흔하다. 항문 주위의 예민한 피부가 대변이나 휴지, 옷 등에 의하여 자극을 받아 피부염, 습진 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설사 등으로 항문 주위에 대변이 많이 묻게 되는 경우 소양증이 악화될 수 있다.
또 커피, 홍차, 우유, 치즈, 맥주, 포도주, 토마토, 초콜릿 등을 많이 먹어도 항문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원인이 되는 음식을 피하면 자연스레 낫는다.

치료는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일단 원인 치료부터 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선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전신 질환의 유무를 살피고, 항문 검사를 통해 항문병이 있는 지를 살펴보고, 있을 경우 치료 및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항문의 청결과 건조가 아주 중요하므로 잘 씻고 온수 좌욕을 하고 습기가 남지 않도록 잘 닦고 가능하면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하여 항문 부위를 건조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깨끗이 씻는다고 비누나 세제를 이요하시면 안되며, 의복은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면내의를 입어야 된다. 항문을 긁거나 자극하면 상처가 생겨 더욱 가렵게 되므로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 과일 야채 등을 많이 섭취해서 배변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앞에서 말한 음식, 즉 커피 우유 맥주 초콜릿 등은 피해야 한다.
잠자리에 들 때는 작은 솜뭉치에 베이비파우더를 약간 묻혀 항문부에 끼워 놓으면 도움이 된다. 이렇게 이 병은 철저한 관리가 요하므로 소홀하면 재발하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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