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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현 다사읍 이장협의회장과의 만남

등록일 2013년01월19일 11시55분

윤은현 다사읍 이장협의회장과의 만남
- 이장협의회장으로서의 포부 및 문산리 마을의 이모저모를 듣다
- 웃음이 피어나는 "Happy Dasa"를 위해 파이팅 하는 멋진 모습 기대

1월 14일, 다사읍 문산리를 찾았다. 2013년에 다사읍 이장협의회장에 취임한 윤은현 문산리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문산리로 향했는데 마을 입구부터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담한 경로회관을 비롯해 비닐하우스, 추수가 끝난 논밭을 보면서 어릴 적 뛰어놀던 옛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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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리 마을을  끼고 도는 낙동강은 유유히 말 없이 흐르고 저 멀리 강정보와 물문화관인 디아크도 보인다. 그리고 파평 윤씨(坡平尹氏) 종중인 영벽정(暎碧亭)이 소리 없이 흐르는 낙동강을 굽어보고 있고 앙상한 겨울나무는 겨울새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듯 까치집과 함께 동그란 구멍이 예쁘게 보인다. 근처에 문산정수사업소와 문양역이 있고 아름다운 녹색길도 잘 가꾸어져 있다. 정말 천혜의 자연 경관을 지닌 아름다운 마을이다.

윤은현 이장과는 문산리 경로회관 앞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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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반갑습니다. 평소에 읍사무소에서 양복 입은 모습으로 자주 뵙다가 이렇게 마을에서 뵈니 정말 농부 같습니다(웃음). 먼저 다사읍 이장협의회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소감 한 마디 해 주시죠?

-윤 회장 : 고맙습니다. 또, 달성군 이장협의회 수석 부회장이 된 걸 모르나?(웃음) 제 직책은  이장님들과 행정기관 사이에서 중간 소통자 역할이라고 보면 됩니다. 주민을 위하고 행정적인 일을 도와가면서 여러 이장님들의 의견을 취합해 전달하고 건의하는 등 다사읍 45개 마을의 발전을 위해 뛰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사읍은 달성군에서 가장 큰 행정지역이고  인근에 강정보, 달성문화센터도 있어서 여러가지 문화 행사가 많은 편인데 여러 이장님들의 협조가 절실한 편입니다.

기자 : 그러면 문산리장직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윤 회장 : 2년 전부터 이장으로 일했고 이번에 다시 재임을 하게 된 것입니다. 비록 2년 밖에 안 되었지만 마을 주민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고마음을 느낍니다.

기자 : 문산리라는 지명이 어떻게 생겨 났는지?

-윤 회장 : 우리 조상인 윤인협(1542~1597)이라는 분이 원래 경기도 파주군 문산포 출생인데  1571년에 낙향해 이곳에 이주해 살면서 고향 이름을 따서 문산리라고 한 것입니다. 어렸을 때만 해도 여긴 100% 파평 윤가 집성촌이었습니다.

기자 : 문산리 자연부락 구성 및 주민 수는 어느 정도 됩니까?

-윤 회장 : 나룻가, 중마, 대뱀  세 개의 자연부락 마을으로 구성되어 있고 85가구가 살고 있으며 주민 수는 210명 남짓 정도 됩니다. 여느 시골이 그렇겠지만 여기도 노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기자 : 문산리 마을 자랑 좀 해 주세요?

-윤 회장 : 첫째 경치가 좋고 그린벨트(greenbelt) 지역이라 마을 전체가 깨끗한 편입니다. 특히, 마을 옆에 흐르는 낙동강은 마을의 젖줄이자 관광명소라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강정보와 물문화관 디아크(The ARC)도 보이는데 마을에 놀러 오시는 분들은 하나 같이 경치가 좋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음력 7월 17일이면 강물에 달이 아름답게 비춰지는데 쟁반을 수십 개나 포개어 놓은 듯 너무나 아름다워 전국의 선비들이 모여 시를 읇고 여흥을 즐겼던 곳입니다. 그리고 파평 윤씨(坡平尹氏) 종중인 영벽정(暎碧亭)은 달성군의 대표적인 정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기자 : 와, 정말 아름다운 곳이군요. 그런데, 혹시 기존 부락민과 귀농인들과의 갈등 및 윤씨 이외의 다른 성씨와의 마찰은 없습니까?

-윤 회장 : 갈등과 마찰은 전혀 없어요. 오히려 그분들이 소외될까 봐 신경을 더 쓰고 배려를 반드시 합니다. 예를 들어, 차를 타고 어디 놀러 갈 때에는 반드시 앞자리에 앉히곤 합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 모두가 인심이 아주 후합니다.

기자 : 문산리 마을의 숙원 과제는 무엇입니까?

- 윤 회장 : 좋은 질문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을 길 개선이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우리 마을은 도시 계획 정비가 전혀 안 되어 있지요.  전임 최상진 읍장님도 마을길을 보더니만 매우 놀랐습니다. 마을 길 확충이 우리 주민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시급한 과제인데 예산 부족으로 차일피일(此日彼日) 밀리다 보니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윤은현 이장님의 얼굴에 간절함이 묻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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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손수 차를 몰면서 마을을 한바퀴 돌았는데 정말 마을 도로 사정이 열악했다. 마을 도로가 미로로 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차가 한 대 밖에 들어갈 수 없는 좁은 도로가 연속이었다. 정말 문산리 주민들이 많이 불편하시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시급히 마을 도로 정비 사업이 필요함을 느꼈다. 그리고 영벽정 입구에서 옛 조상의 향기를 느끼며 잠시 사색에 잠겼다.(기자도 파평 윤가임)

비록 문산리장이라는 직책을 맡은지 2년 밖에 안 되었지만 마을 발전을 위해서라면 항상 발 벗고 나서는 윤은현 이장. 이제는 문산리 마을 발전과 함께 다사읍 이장협의회장으로서 45개 이장을 잘 아우르고 다사읍 발전의 최일선에 서게 되어 어깨가 무겁단다. 이 책임감을 다사의 마을 발전으로 승화시켜 잘 살고 웃음이 피어나는 "Happy Dasa"를 위해 파이팅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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