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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 대신 승강기"… 달성군, 현충일 앞두고 충혼탑 장벽 허물었다

등록일 2026년06월04일 17시44분

 _ 총사업비 158000만 원 투입해 21인승 엘리베이터 및 연결 보도교 신설

 _ 태극 문양·무궁화 장식 및 야간 조명 설치로 호국보훈 상징성 극대화

 _ 최재훈 군수 "고령 보훈가족·교통약자 편안한 참배 돕는 일류 보훈 실천

 

달성 충혼탑. 사진=달성군 제공 달성 충혼탑. 사진=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더피플매거진] 다가오는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앞두고 대구 달성군 현풍읍 충혼탑 일대에 고령의 보훈가족과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Barrier-Free)' 참배 환경이 조성됐다.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4일 참배객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충혼탑 엘리베이터설치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간 충혼탑으로 향하는 가파른 계단은 휠체어와 지팡이에 의지해야 하는 고령의 유가족들에게 큰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158000만 원이 투입됐다. 군은 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이후 약 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탑 초입에 21인승 대형 승강기 1기를 설치하고 승강기에서 충혼탑으로 안전하게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강관거더교(보도교)를 연결했다. 보도교 상부에는 비가림막(캐노피)을 씌워 악천후에도 불편함 없이 참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새로운 시설물에는 호국보훈의 상징성도 꼼꼼히 담겼다. 엘리베이터 외장벽은 태극 문양과 군인 형상으로 꾸며 보훈 시설의 정체성을 살렸고, 보도교 옆 유리 난간은 무궁화꽃 무늬로 장식해 헌신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더했다. 아울러 어두웠던 충혼탑 일대에 야간 경관 조명을 신설해 야간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추모 공간의 격조를 한층 끌어올렸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충혼탑은 보훈의 역사를 상징하는 핵심 공간임에도, 가파른 지형 탓에 고령의 유공자분들이 참배에 큰 불편을 겪어 늘 마음이 무거웠다다가오는 현충일을 맞아 보훈가족과 교통약자들이 장벽 없이 편안하게 이곳을 찾을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예우하는 일류 보훈 도시달성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성군은 전국 최초로 90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특별위로금(17만 원)1회 지급하고 있으며, ‘보훈가족 감사한마당등 선도적인 보훈 정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 주관 보훈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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