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26일 쌍림면 신촌리서 유림 등 50여 명 참석해 전통 제례 진행
_ 고운 최치원·일두 정여창·한훤당 김굉필 문학적 업적 및 정신 추모
_ 이철호 고령군의장 초헌관·노성환 경북도의원 종헌관 맡아 제향
지역 유림 등 참석자들이 26일 고령군 벽송정에서 열린 춘계 향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령군 제공
[고령(경북)=더피플매거진] 신라시대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 등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전통 제례가 경북 고령군에서 거행됐다.
고령군은 지난 26일 쌍림면 신촌리에 위치한 벽송정에서 지역 유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향사를 엄숙히 봉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향사는 고운 최치원, 일두 정여창, 한훤당 김굉필 등 3선현(先賢)을 추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제례의 초헌관은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이, 아헌관은 김종수(일선 김씨) 씨가, 종헌관은 노성환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각각 맡아 헌작했다.
향사가 열린 벽송정은 임진왜란 이후 지역 유림들이 최치원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유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건립한 정자다. 건립 당시에는 최치원 선생이 가야산 해인사에 기거하며 자주 찾았다고 전해지는 안림천 변 봉진마을 앞에 세워졌으나, 1920년 대홍수로 일부가 훼손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 및 중수됐다.
정자 내부에는 추모 대상인 3선현의 시문이 현판으로 남아 보존되고 있으며,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85년 경상북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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