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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둔 꼼수 마실" 국힘, 이재명 관권선거 규탄… "청와대 관계자 법적 조치"

등록일 2026년05월15일 19시43분

 _ 송언석 "노골적 선거운동기획한 청와대 관계자 법적 조치 검토 착수"

 _ 추경호 "TK신공항 빈손 방문에 유체이탈 화법오만한 정권 심판할 것"

 _ 이재명 대통령 TK신공항 부지 방문안타까워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대통령 관권선거 규탄 긴급대책회의 및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며 현 정부의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추경호 캠프 측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대통령 관권선거 규탄 긴급대책회의 및 기자회견'을 열고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며 현 정부의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추경호 캠프 측

 

[대구=더피플매거진] 6·3 지방선거를 불과 20여 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하자, 야당인 국민의힘이 이를 명백한 '관권선거'로 규정하고 기획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15일 오후 630분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대통령 관권선거 규탄 긴급대책회의 및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경호 후보는 이 대통령의 TK신공항 부지 방문을 가리켜 "선거를 의식한 영남권 마실"이라고 깎아내렸다.

 

추 후보는 "대구의 명운이 걸린 TK신공항의 국가 주도 추진 여부나 구체적 재정 지원 방식에 대한 답을 강력히 요청했으나, 정작 대통령은 빈손으로 찾아와 '안타깝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대구시민이 원한 것은 사진 찍고 지나가는 일회성 방문이 아니라 책임 있는 결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우려와 경고에도 통상적이지 않은 지역 마실이 계속된다면, 이번 선거는 오만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바뀔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과거 행적을 소환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는 "2016년 총선 34일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북도청 개청식 방문 당시 민주당은 '선거 개입'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그런데 지금 이 대통령은 선거를 2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전국의 시장을 투어하듯 돌고, 오늘은 군위에서 느닷없이 모내기 퍼포먼스를 했다. 누가 봐도 선거운동"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신공항 지연에 대해 안타깝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대단히 무책임한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선거 앞두고 관심 있는 척만 하고 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청와대를 향한 법적 조치 카드도 꺼내 들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은 과거 헌법재판소에서도 위법성을 인정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통령 본인은 헌법상 소추가 안 되더라도, 선거 개입 행보를 기획한 청와대 관계자는 소추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법적 조치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번 지역 행보가 지역 현안 점검 차원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살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대구시 관계자 등으로부터 군공항 건설에 따른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과 국가적 지원 요청을 청취한 뒤, 사업 지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번 일정은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추진 과정의 어려움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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