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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보다 싸고 빠르다"… 포항 AI 데이터센터 5500억 투입해 내달 '첫 삽'

등록일 2026년05월13일 08시57분

 _ 광명일반산단에 40MW 규모 건립비수도권 대비 2~3년 빠른 속도전

 _ 단층 구조로 비용 절감·PUE 1.25 최상급 효율대형 클라우드사 50% 선점

 _ 양금희 부지사 "전력자립도 228% 경북 동해안, AI 산업 벨트로 도약할 전환점

 

경북 포항시 광명일반산업단지에 5500억 원을 투입해 40MW 규모로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가 인허가와 금융 조달을 모두 완료하고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간다. 포항AI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시 광명일반산업단지에 5500억 원을 투입해 40MW 규모로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가 인허가와 금융 조달을 모두 완료하고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간다. 포항AI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포항(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포항에 조성되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인허가 등 행정 절차와 금융 조달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첫 삽을 뜬다.

 

포항시 광명일반산업단지에 5500억 원을 투입해 40MW 규모로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가 최근 투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간다. 시공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이 맡았으며, 내년 10월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비수도권에서 추진되는 타 상업용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비교해 2~3년가량 빠른 속도다.

 

이번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압도적인 효율성과 경제성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전력사용효율(PUE)이 평균 1.25 수준으로 전 세계 일반 데이터센터 평균(1.56)을 크게 웃도는 최상위권 시설로 평가받는다. PUE1.0에 가까울수록 전력 효율이 높음을 의미한다.

 

또한, 하중 설계와 보강 비용이 많이 드는 다층 구조 대신 비수도권의 넓은 부지를 활용한 단층 구조 설계를 채택해 초기 설비 투자비를 대폭 절감했다. 향후 전기요금 차등제가 도입될 경우 수도권 대비 전기료를 20% 이상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경쟁력에 힘입어 해당 시설은 이미 국내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로부터 총용량의 50%에 달하는 수요를 사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사업에 1200억 원을 투자한 포레스트 파트너스 측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의 방대한 AI 연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충분한 사업성을 갖추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 탐색 단계부터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국민성장펀드 등 맞춤형 재원 조달 방안을 선제적으로 안내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경제혁신추진단과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IRR)이 집중 컨설팅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투자 구조 설계를 도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 센터는 포항의 산업 생태계를 다각화하고, 전력 자립도가 228%에 달하는 경북 동해안 지역을 대한민국 AI 산업 벨트로 성장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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