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마음만은 천사지요
- 녹원 어린이집 지체 어린이들과 함께한 화랑 태권도 관장님!!! 멋져부러요~~
벌써 9월 11일이다. 시기적으로는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햇살은 따갑다. 그러나 시원한 가을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기를 기대하면서 발걸음을 지체장애인이 무려 32명이나 있는 비영리법인 "녹원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다사 화랑 태권도에서 녹원어린이집에서 지체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 수업을 한다기에 찾아가 봤다. 산 밑에 위치해 있는 녹원어린이집은 아담한 산 속의 별장 같은 느낌이었다. 이윽고 어린이집으로 들어가니 부원장이 친절하게 맞아주었고 선생님들은 행사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특수 교육을 전공했다는 녹원어린이집 남혜진 부원장은 "녹원은 다양한 장애 어린이들이 있는 어린이집인데 신체를 통한 오감발달을 중요시 해 인근에 태권도 관장님을 찾고 있었는데 태권도협회에서 소개해 지난 3월부터 인연이 되어서 수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5분 뒤, 밝은 표정의 젊고, 장애인 아이들을 매우 사랑할 것 같은 인자한 얼굴의 화랑태권도 관장이 도착해 바로 아이들을 위한 태권도 시범 및 함께하는 율동이 시작되었다. 조금 불편해 보이는 몸이지만 표정만큼은 진지하게 스트레칭을 따라하는 원생들의 얼굴에 어느새 미소가 펴져 나갔다. 더욱 과격하고 열성적인 몸의 움직임에 정말 재미있고 행복해 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비록, 신체적으로는 다소 힘들겠지만, 마음만은 천사가 울고 갈 것 같았다.

다사 화랑 태권도 김광호 관장은 " 그동안 관심은 있었지만 못하고 있었는데 협회 회장님의 추천으로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좀 부담이 되고 아이들이 힘들어 했지만 한두달 뒤 아이들이 적응하고 재미있어하니까 보람이 된다"라고 그 멋진 미소로 말했다.

주방에서 아이들 점심 식사를 준비하던 안희정 원장님은 " 매주 한 번이지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는 짧은 멘트를 남기고 다시 주방으로 들어갔다.
짧은 방문이었지만, 지체장애인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도 보고 거기서 일하는 어린이집 22명의 선생님들과 봉사하러 온 다사 화랑 태권도 원장을 본 오늘, 봉사의 참뜻을 새겨보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