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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쟁' 제안에… 김부겸 "전적 동의" vs 추경호 "실천 담보할 약속 우선"

등록일 2026년05월06일 12시17분

 _ 추경호, 지난달 후보 수락 연설서 '대구경제발전 공동협의체' 제안으로 운 떼

 _ 민주당 홍의락 "진영 싸움 벗어나자" 선언문 촉구에 김부겸 "중재 부탁" 화답

 _ 추경호 "선언적 구호보다 실천 중요TK 차별·특검 등 3대 현안 입장 밝혀라

 

김부겸 더불어민주장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김부겸 더불어민주장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대구=더피플매거진]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간에 정책 선거를 촉구하는 소셜미디어(SNS) 상의 논의가 오가며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정책 경쟁 논의의 시작은 지난달 2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추경호 후보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누가 당선되더라도 대구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대구경제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의를 이어받았다. 홍 전 부시장은 <대구 미래 경쟁 선언문>을 게시하며, 두 대구시장 후보를 향해 "더 이상 진영으로 싸우지 말고, 오직 대구의 미래를 놓고 경쟁하자"고 촉구했다. 정쟁과 비난 대신 대구 경제를 살릴 구체적인 비전과 설계로 승부하자는 취지의 제안이었다.

 

이에 김부겸 후보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의원님의 혜안과 통찰이 깃든 제안에 깊이 공감하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같은 당 소속인 홍 전 부시장에게 두 후보 간의 중재를 부탁하며 "추경호 후보도 이 선언에 합의해 선뜻 나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후보의 화답에 추경호 후보 역시 페이스북 답글을 통해 입장을 냈다. 추 후보는 "공정선거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대구시민이 요구하는 것은 원론적인 구호가 아니라 선거 이후까지 책임지는 약속"이라며, 자신이 앞서 제안했던 '대구경제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에 김 후보가 먼저 답할 것을 요청했다. 선언적 구호보다는 실천을 담보할 수 있는 명확한 약속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이와 함께 추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세 가지 현안에 대한 공개적인 답변을 질의했다. 추 후보는 문재인 정권 시절 장관·국무총리 재임 당시 불거진 'TK 홀대'에 대한 입장 및 이재명 정권 내 재발 방지 약속 광주전남 통합법 단독 처리에 따른 'TK 통합 차별' 논란에 대한 입장 민주당 주도의 '이재명 대통령 범죄세탁용 특검법' 발의에 대한 김 후보의 명확한 견해를 물었다.

 

추 후보는 "누차 요구하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 이 대통령 범죄세탁에 동조하는 것이라 판단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답변을 재차 촉구했다.

 

대구 발전을 위한 정책 연대 제안에서 출발한 양측의 대화가 지역 현안 및 중앙 정치 이슈에 대한 공개 질의응답으로 이어지면서, 대구시장 선거를 향한 두 후보 간의 정책적 토론은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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