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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소조약사여래좌상',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가치 입증

등록일 2026년04월30일 10시25분

_ 16세기 조선 전기 불교 조각의 정수소조불 특유의 세밀하고 유연한 조형미 돋보여

_ 조성 이래 용문사 상징으로 신앙적·역사적 맥락 유지학술적 신뢰성 확보

_ 예천군, 디지털 기록화 및 중장기 관리 체계 구축 통해 체계적 보존·활용 나선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북 예천군 용문사 소조약사여래좌상의 전면 모습. 사진=예천군 제공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북 예천군 용문사 소조약사여래좌상의 전면 모습. 사진=예천군 제공

 

[예천(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예천군 용문사에 봉안된 '소조약사여래좌상'이 조선 전기 불교 조각의 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예천군은 지역 내 문화적 자산의 가치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보존 관리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예천 용문사 소조약사여래좌상은 발원문이 현존하지 않아 정확한 조성 시기를 단정할 수는 없으나, 불상의 얼굴 표현과 신체 비례, 의복의 표현 양식 등을 종합해 볼 때 16세기 조선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존 수량이 적은 조선 전기 불상 중에서도 흙을 주재료로 삼은 '소조불(塑造佛)'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을 지닌다. 나무나 금속과는 다른 소조불 특유의 유연한 곡선미와 사실적인 묘사는 당시 조각장의 뛰어난 기술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평가다.

 

역사적 신뢰성 또한 높다. 해당 불상은 조성 이후 현재까지 용문사에서 지속적으로 예배의 대상으로 기능해 왔으며, 사찰 측을 통해 유물의 취득 및 전래 경위가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 불교 교리상 약사여래불은 중생의 병과 고통을 치유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부처로, 예천군은 이번 지정을 통해 유물의 종교적·학술적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천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문화유산에 대한 과학적 관리 체계를 본격화한다. 정기적인 상태 점검과 보존 처리는 물론,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술 조사 및 연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군민과 방문객들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록화 사업과 관광 연계 해설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한다.

 

김상식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지정은 조선 전기 불교 조각 연구에 있어 중요한 기준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앞으로도 사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관리 모델을 구축해 문화적 가치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천군 #용문사 #소조약사여래좌상 #경상북도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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