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미 해군, 오만해에서 이란 상선 발포 후 무력 압류… 트럼프 "해상 봉쇄 뚫으려는 시도"
_ 이란 군 최고사령부 "명백한 해적 행위이자 휴전 위반" 규정하며 보복 공식 선언
_ 이란 매체 '드론 보복' 주장 속 주요 외신은 미확인 상태… 국제 유가 7%대 급등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미국이 오만해상에서 이란 국적의 상선을 무력으로 요격해 압류하면서, 휴전 불과 며칠 만에 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란은 이를 무장 '해적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보복을 선언했다.
20일 외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해군이 오만해(Sea of Oman)에서 중국을 출발해 이동 중이던 이란 국적 화물선(일명 '투스카(Touska)')을 요격 후 압류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선박을 향해 발포해 항법 시스템을 무력화한 뒤 해병대를 전격 투입해 선박에 승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중앙군사령부(CENTCOM) 역시 관련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이번 군사 작전이 이란 항구 봉쇄망을 뚫으려 한 시도에 대한 정당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란 측은 거세게 반발하며 전면적인 무력 충돌을 예고했다. 이란 군 최고사령부(카탐 알-안비야 본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휴전을 위반하고 상선을 공격해 압류한 것은 명백한 해적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어 "이슬람 공화국 이란 군은 이 무장 해적 행위에 대해 곧 응징하고 보복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실제 보복 움직임을 둘러싸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며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란 국영 타스님(Tasnim) 통신은 "미군 군함 몇 척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즉각적인 응징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중앙군사령부를 비롯한 국방부와 주요 국제 매체들은 현재까지 공격 발생이나 피해 사실을 전혀 확인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가 재점화되면서 경제적 파장도 커지고 있다. 사태 발생 직후 글로벌 원유 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이 7% 이상 치솟는 등 국제 유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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