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5월 2일~31일 매주 금·토·일 및 공휴일 야간 무료 관람 혜택
_ 최초의 사액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 역사적 정취 더한 신비로운 야간 경관
_ 한국선비문화축제 연계 체류형 관광 유도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경북 영주시가 '한국선비문화축제'를 맞아 오는 5월 한 달간 운영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소수서원의 야간개장 홍보 포스터. @영주시
[영주=더피플매거진] 경북 영주시가 '한국선비문화축제' 기간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밤을 활짝 연다.
14일 영주시에 따르면, 오는 5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소수서원 야간개장이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19시부터 22시까지이며, 해당 기간 방문객들은 소수서원의 고즈넉한 밤 풍경을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야간개장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은 5월 2일 오후 6시 30분 소수서원 내 경렴정 앞에서 열린다.
소수서원 야간개장은 은은한 조명을 더해 서원의 전통적인 경관을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관람객들은 고요한 서원의 밤길을 따라 걸으며 전통 건축물과 자연, 그리고 빛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소수서원(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은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성리학을 처음 도입한 안향 선생을 배향하기 위해 건립한 곳으로, 1550년 퇴계 이황의 요청으로 명종으로부터 현판을 하사받은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속에서도 그 상징성 덕분에 보존되었으며, 사적 제55호 지정에 이어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관람객들은 낮과는 또 다른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500년 역사를 간직한 세계유산의 정취를 한층 깊이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영주시는 이번 야간개장이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소수서원의 숨겨진 매력을 각인시키는 한편, 세계유산과 지역 축제가 결합된 품격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순도 소수서원관리사무소장은 "소수서원 야간개장은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유산을 보다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원의 고요한 밤 풍경 속에서 선비문화의 진수를 깊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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