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장 대표, 페이스북 통해 "6·3 지방선거는 자유 지키는 전선… 미래 외면할 수 없어"
_ 김대식 특보단장 "미 조야 개별 면담 요청 쇄도에 일정 연장… 야당으로서 외교 역할 수행"
_ 14일 참전비 참배 및 상하원 의원 면담, 15일 백악관 방문·IRI 영어 연설 진행
중동발 리스크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굳건한 한미 동맹을 다지기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출국길에 오르고 있다. @장동혁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더피플매거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중동발 리스크 등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알리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장 대표는 출국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의 분열과 고통의 시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대한민국은 자유와 법치, 시장질서까지 흔들리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일각의 방미 비판 여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단장은 논어의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를 인용하며 당대표와 원내대표, 의원들이 각각 수행해야 할 역할이 다름을 역설했다.
김 단장은 "지난해 12월 미국 측 초청을 받았으나 당내 현안으로 2월로 연기했던 것"이라며 "외교 관례와 약속의 문제가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2박 4일이던 일정이 5박 7일로 연장된 배경에 대해서는 "미국 조야에서 당대표와의 비공개 개별 면담 요청이 쇄도해 이틀 먼저 출국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기 출국에 따른 세부 일정은 비공개 방침을 유지했다.
공식 일정에 따르면 국민의힘 방미단은 현지시간 14일 한국전 참전비 참배를 시작으로 라이언 징키 하원 의원, 하원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영 김 하원 의원, 미 연방의회 지한파 모임 '코리아코커스' 소속 조 윌슨 하원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난다. 저녁에는 동포 간담회가 열린다.
15일 오전에는 미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에서 장 대표가 직접 영어 연설을 진행하고 질의응답을 받는다. 이후 마이크 켈리 하원 의원과 앤디 김 상원 의원을 잇달아 면담하고, 오후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난 뒤 저녁 특파원 간담회를 갖는다.
김 단장은 '미국 정부에 대한민국 야당의 입장을 전달하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익을 손상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한미 혈맹 관계의 굳건함을 분명히 밝히고, 야당 대표로서 미국 측의 현안 요구에 대해 입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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