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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11만 원에 농번기 숨통 트인다… 구미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30명 전격 투입

등록일 2026년03월31일 12시42분

_ 시중 대비 20~30% 저렴한 인건비로 소규모 농가 부담 대폭 완화

_ 331일 고아농협서 환영식202512월 공모 선정 후 올해 9천만 원 투입

_ 5개월 장기 고용 대신 일 단위 단기 투입 가능마약 검사 등 엄격한 관리 체계 가동

 

@구미시 @구미시

 

[구미(경북)=더피플매거진] 경북 구미시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만성적인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구원할 든든한 지원군을 파견했다.

 

구미시는 시중 인력 대비 20~30% 낮은 '일당 11만 원' 수준의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현장에 전격 투입하며 소규모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구미시는 331일 고아농협에서 '2026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과 필수 근로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지역 농가에 배치되는 인력은 캄보디아 국적 남성 30명이다. 투입된 인력들은 고아농협이 전담 운영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센터를 통해 각 농가의 수요에 맞춰 체계적으로 공급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난 202512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결실을 맺었다. 지자체가 지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되어 외국인 근로자와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안전한 방식이다. 특히 기존 5개월 이상의 부담스러운 장기 고용 구조에서 벗어나, 농가가 가장 바쁜 시기에 일 단위로 인력을 신청해 활용할 수 있어 단기·집중 노동력이 절실한 농가에 최적화된 효율성을 자랑한다. 구미시는 올해 총사업비 9천만 원을 투입해 본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끈다.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근로자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촘촘한 관리 체계도 눈길을 끈다. 근로자들은 선산읍 신기리 일대에 조성된 공동 숙소에서 생활하게 되며, 전담 관리 인력이 상시 배치되어 생활 규칙 준수와 위생 상태를 철저히 점검한다. 입국 직후에는 대마, 아편, 코카인 등 강력한 마약 검사를 실시하며,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즉시 출국 조치하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31일 환영식 당일에는 인권 침해 예방, 고충 및 위급 상황 신고 요령, 임금 및 통장 관리, 작업 안전 및 재해 예방 등 현장 중심의 밀착형 오리엔테이션이 실시되었다. 아울러 시는 경찰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숙소 순찰과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무단이탈 방지와 감염병 예방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농가 대표는 "매년 농번기마다 인력 확보가 가장 큰 고역이었는데, 꼭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든든하다""인건비 부담까지 크게 줄어 오로지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반색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타국에서 온 근로자들이 지역 농촌을 살리는 중요한 동반자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이번 공공형 모델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농촌 인력난의 근본적인 해법으로 정착시키겠다"고 역설했다.

 

#구미시 #계절근로자 #농번기 #고아농협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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