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국가데이터처 동북지방데이터청, '2026년 2월 경상북도 고용동향' 발표
_ 농림어업 분야 일자리 대폭 감소 여파로 전체 취업자 수 뒷걸음질
11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상반기 영남대학교 취업박람회에서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 채용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안동(경북)=더피플매거진] 지난 2월 경상북도의 고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었다.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취업자는 줄고 실업자는 늘어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 지표가 동반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가데이터처 동북지방데이터청은 '2026년 2월 경상북도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경북 지역의 취업자 수가 140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3,000명(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고용률은 61.6%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4%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상승해 생산연령인구 중심의 고용은 상대적으로 유지된 모습을 보였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 추이를 보면 분야 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조업은 1만 9,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1만 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8,000명 각각 증가하며 일부 산업에서는 고용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농림어업은 4만 3,000명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고, 건설업도 6,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부문 역시 5,000명 줄어들며 전반적인 고용 위축이 이어졌다.
특히 농림어업 부문에서만 4만 명 이상 일자리가 감소해 전체 취업자 수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임금근로자는 1만 명 증가(상용 +1만 명, 일용 +5,000명, 임시 -6,000명)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2만 3,000명 대폭 감소(자영업자 -1만 명, 무급가족종사자 -1만 3,000명)했다. 1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6.5시간으로 전년보다 0.5시간(1.4%) 늘어났다.
취업자가 줄어든 반면 실업자는 눈에 띄게 늘었다. 2월 경북의 실업자 수는 4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6.1%)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4%로 0.2%p 상승했다.
한편, 15세 이상 인구는 228만 4,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경제활동인구는 145만 5,000명으로 1만 명 줄어 경제활동참가율(63.7%)이 0.4%p 하락했다. 구직을 단념하거나 쉬고 있는 비경제활동인구는 82만 9,000명으로 1만 명 증가해 얼어붙은 고용 시장의 단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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