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안의 “작은 도서관”
‘마음의 양식, 책을 읽어 정신을 살찌우세요~’
올해 다사읍에 새로운 도서관이 착공되면 6만 인구 시대로 접어든 다사의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고 편리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전에 지금까지 다사에서 시민들을 위해 쉼터로서 역할해온 주민자치센터안의 ‘작은 도서관’을 지난 7일 찾아가 보았다.
20년만의 무더위에 연신 땀이 비오듯 했지만 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시원한 바람이 반갑게 맞이했다. 나른한 오후 시간에도 도서관에는 학부모와 아이들 여럿이 비치된 컴퓨터로 인터넷 검색, 한쪽 구석 쇼파에 앉아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남학생, 책장을 돌아다니며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여학생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오후여서 햇살이 창문으로 비껴 들어와서 도서관 안을 부드럽게 비추고 있었다.

도서관 중앙의 좌식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던 홍수현(다사초4) 학생은 “집에서도 가까워 걸어서 자주오고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와요. 책읽기가 즐거운데 여기는 제가 읽고 싶은 책이 많고 특히 저는 소설과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해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뒤이어 엄마랑 아이가 함께 들어와 빌려간 책을 반납하고 다시 책장 사이를 오가며 읽고 싶은 책을 골랐다.
문영옥(46) 사서는 “도서관이 그다지 넓은 것은 아니지만 지역민들이 자주 찾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애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며 말했다.

다사읍 작은도서관에 대한 주민들의 바램은 시간이 흐를수록 커져 가고 있지만 4년전 개관 후 신간도서 회전률이 낮고, 컴퓨터 등 교육에 대한 전문서적은 전무한 편이다. 강창하이츠에 주민 이모씨는 “작은도서관의 서적이 초등학교 도서관 수준보다 못하다. 찾고 싶은 책이 대부분 없어 중구 중앙도서관을 이용해 무척 불편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다사읍 작은 도서관은 2008년 1월 9일 처음으로 120m²으로 개관하여 현재 14,119권의 도서가 소장되어 있고 역사, 문학, 과학·예술, 철학, 언어로 분류되어 전시되어있다. 달성군 거주자라면 신분증을 가지고 대출증을 만들 수 있으며 한번에 3권씩 7일간 대여된다. 장애인은 15일간 가능하다. 전화(591-3342)로 최초 한번은 연장이 가능하다. 평일은 오전 9시에서 저녁 6시까지 이용가능하며 토요일은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지역의 특성상 유아·초등관련 서적의 비중이 높은 편이고 향후 다양한 서적으로 확대 구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