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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놀이터서 초등생 '탄두 추정' 물체 피택… 군 수사 착수

등록일 2026년03월17일 00시44분

_ 16일 북구 국우초 인근서 A양 목 아래 상처다행히 생명 지장 없어

_ 1.5km 밖 사격장서 K2 사격 훈련돌 맞고 튕기는 '도탄 현상' 가능성

_ 경찰, 사건 군 이첩군 당국 "실제 탄두 여부 및 정확한 경위 조사 중"

 

대구 놀이터서 초등생 '탄두 추정' 물체 피택… 군 수사 착수 : 더피플매거진

 

[대구=더피플매거진] 대구 도심의 한 초등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초등학생이 군 사격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탄두에 맞아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군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3분께 대구 북구 국우초등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A양이 목 아래 부위에 탄두로 의심되는 물체에 맞아 상처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A양은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물체의 형태를 토대로 군용 탄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초기 수습을 마친 뒤 사건 일체를 군 수사기관으로 이첩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은 사고 당일 오후 해당 놀이터에서 약 1.5떨어진 인근 군 사격장에서 K2 소총 사격 훈련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사격 훈련 중 발사된 탄두가 지면의 돌이나 철제 구조물 등 단단한 표면에 맞고 튕겨 나가면서 예상 궤적을 벗어나 먼 거리까지 비행하는 이른바 '도탄(Ricochet) 현상'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군 사격 훈련 중 발사된 빗나간 탄두가 사격장 밖 민간 구역으로 날아든 사례가 있다. 지난 2020년 전남 담양군의 한 골프장에서는 인근 사격장에서 날아온 소총 도탄에 골프장 캐디가 맞는 사고가 발생해 군 당국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현재 군 당국은 현장에서 수거된 물체가 실제 K2 소총 탄두가 맞는지 정밀 감식하는 한편, 사고 당시 사격장의 안전 통제 지침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대구초등생사고 #탄두추정 #도탄현상 #국우초등학교 #군사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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