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달성보 달빛 걷기 및 자전거타기
두발로 건강을! 두바퀴로 행복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모두들 휴가를 맞아 산으로 바다로 떠난 지난 4일, 낙동강 달성보 달빛 걷기 및 자전거타기 행사가 달성보 천년별빛광장에서 달성군과 달성군 생활체육회, 달성군걷기연합회, 달성JC의 후원으로 이종진 국회의원, 김문오 달성군수, 박성태 대구시의원, 김기석 달성군의회 부의장과 하용화·채명지·정수헌 군의원, 심후섭 달성군 교육장, 이석원 대구산림조합장 등 많은 내빈과 시민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웅장하게 펼쳐진 달성보 옆 천년별빛광장에는 6시경 한무리의 자전거 동호회원들과 목마를 태운 아빠, 유모차를 끌고온 주부 등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들었다.

식전 첫행사로 하늘색과 흰색의 반짝이 의상을 입은 아동들이 선녀처럼 화려하게 밸리댄스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함성을 지르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씨스타”의 곡에 맞추어 블랙의상을 입은 5인조 여성 댄스팀이 신나고 활기찬 율동으로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위바위보 게임에 이긴 아이에게 선물을 안겨주니 엄마와 아빠는 아이가 자랑스러워 뛸 듯이 좋아하며 아이를 안아주며 활짝 웃었다.

이구화 달성군걷기연합회장의 개회선언 후, 김문오 군수는 “오늘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운데도 불구하고 달성의 자랑인 달성보에서 시민들을 위해 걷기 및 자전거타기 행사를 마련해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세월은 달빛에 물들면 신화와 전설이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선선한 강바람을 맞고 둥근 달빛을 가슴으로 안으면서 가족과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하며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면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종진 국회의원은 “30도가 넘는 대구의 무더위는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올 여름은 특히 더 더운 것 같다. 화합하는 달성을 위해 언제나 지역민의 고견을 듣고자 한다. 많은 연락주시길 바라며, 더위를 이기려면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오늘 달성보에서 걷기·자전거타기 행사를 지역민들을 위해서 마련했으니 모두들 사고 없이 즐거운 행사를 체험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먼저 자전거 팀들이 출발하고 뒤이어 걷기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출발신호와 함께 예정된 루트를 따라 걸어가기 시작했다. 어두운 밤길을 밝히기 위해 렌턴을 들거나 스마트폰으로 앞을 밝혀가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는 모습이 달빛 아래 정겨워 보였다. 오늘의 걷기 코스는 왕복 5km였는데 중간의 반환지점에서는 색스폰을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어 색다른 감흥을 줬다.

기분좋은 땀방울을 흘린 참가자들을 위한 또하나의 기쁨은 얼음수박화채였다. 화원 주민 김정순(55)은 “한여름이지만 더운 기운이 한풀 꺾인 저녁에 달빛, 별빛을 따라 강바람을 맞으며 친구들과 함께 걷고 즐거운 음악도 들으니 즐겁다. 땀흘린 뒤에 먹는 수박화채는 정말 꿀맛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날의 행사를 축복하듯이 둥근달도 시민들이 모인 곳을 향해 비추고 있는 듯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구화 달성군걷기연합회장은 “저녁이 되니 꽤 선선한 강바람이 불어 오늘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것같아 뿌듯하다. 많은 스포츠가 있지만 달성군민이 걷기와 자전거타기의 즐거움을 몸소 체험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 10월경에 달성군민의 날에 걷기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건강과 행복을 주는 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오늘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