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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건각, 구미를 달리다… 첫 풀코스 도입 '박정희 마라톤' 성황리 폐막

등록일 2026년03월01일 19시52분

_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서 3만여 명 운집관외 참가자 55%'전국구 대회' 도약

_ 암 극복 이철우 경북지사 5km 완주 투혼추경호·임이자 의원 등 내빈 총출동

_ ·아프리카 등 해외 선수단 참여로 국제 대회 가능성 확인마성민·이선화 풀코스 우승

 

1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에서 3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구미시 1일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2026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에서 3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구미시

 

[구미=더피플매거진] 31,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이 3만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시체육회 등이 주관한 '2026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러너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기존 코스에 풀코스(42.195)를 처음으로 도입해 대회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풀코스를 포함해 하프, 10, 54개 종목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의 55%가 구미 외 타지역 거주자로 집계됐다. 제주도에서 날아온 16명의 참가자를 비롯해 수도권,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러너들이 몰려 명실상부한 '전국구 마라톤 축제'로 발돋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첫 풀코스 도입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전국 러너들의 성숙한 참여 의식 덕분에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앞으로도 구미를 대표하는 명품 스포츠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특별한 손님들의 레이스가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5월 암 진단 후 수개월 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복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코스에 직접 참가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이 지사는 95세의 고령인 국가유공자 K씨와 함께 발을 맞추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 지사는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숭고한 여정"이라며 "현장에서 16천여 러너들과 함께 땀 흘리며 그 의미를 생생하게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는 추경호·임이자 국회의원 등 정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도넹-완주몽(Doneng-Wanzoumon) 청소년·체육·시민교육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코트디부아르 선수단과 중국 자매·우호도시(창사·선양·웨이난·광안·이우시) 선수단이 대거 참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 풀코스 남녀 우승은 마성민(목포·2시간 2948) 씨와 이선화(부산·2시간 5643) 씨가 각각 차지했다.

 

[대회 주요 입상자]

 

풀코스(42.195km)

 

남자 1: 마성민 (목포 / 02:29:48)

여자 1: 이선화 (부산 / 02:56:43)

 

하프코스

 

남자 1: 송영준 (구미 / 01:10:55)

여자 1: 류승화 (천안 / 01:25:50)

 

10km

 

남자 1: 김종진 (창원 / 00:32:59)

여자 1: 정순연 (대구 / 00: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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