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역청아람2단지 아파트 초복맞이 어르신 삼계탕 대접
‘정성들여 마련한 삼계탕 드시고 더운 여름 건강히 나세요~’
초복이었던 지난 18일, 대실역 청아람2단지아파트 부녀회는 경로당에서 아파트 어르신 50여명을 모셔 맛있게 끓인 삼계탕을 대접했다.
연신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낮 기온이 최고인 정오 무렵, 아파트 단지 내로 접어들어 오른쪽으로 걸어가자 노인정 앞에서 예쁜 앞치마를 두른 부녀회원들이 김이 무럭무럭 나는 가마솥 앞에서 삼계탕을 그릇에 담고 김치도 소복이 담아 쟁반에 올리자 다른 부녀회원들은 방안으로 음식을 나르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어르신들은 모두 행복한 표정으로 삼계탕을 맛있게 드셨고 막걸리 한잔씩 돌리며 “건강히 여름을 보냅시다~ 위하여~”라고 건배를 외쳤다. 황은희(71) 어르신은 “올해 우리 아파트에 부녀회가 결성되어 이렇게 노인들을 위해 맛있는 삼계탕도 대접해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니 무엇보다 고맙다. 고기도 쫄깃쫄깃하며 아주 맛있다”며 활짝 웃으셨다.

허홍자 청아람2단지 부녀회장은 “오늘을 위해 우리 부녀회원들이 며칠 전부터 장을 보고 시간을 내어 준비하느라고 애썼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자리인 만큼 좋은 닭, 대추, 마늘, 인삼을 듬뿍 넣어 구수하게 끓여내려고 노력했는데 맛있게 잡수시니 보람된다. 어르신들도 부녀회원들도 아파트 주민들도 올 여름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갈 무렵, 부녀회원들은 방안을 돌며 부족한 반찬을 채우고 음료수를 따라드리니 어르신들은 딸같다며 좋아하셨다. 노인정 앞에서는 마지막 후식으로 잘익은 수박을 썰어 접시에 담는 부녀회원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더운 날씨에 뜨거운 가마솥 앞에서 부녀회원들이 땀방울을 흘리며 수고했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으리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