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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신규 원전 필요"... 멈췄던 건설 시계 다시 도나

등록일 2026년01월22일 05시00분

_ 기후부 여론조사서 60~70% '계획대로 추진' 응답... 에너지 믹스 정책 분수령

_ 이재명 대통령 "국가 계획 안정성 중요"... 정책 유지 가능성에 무게

_ 한수원 "방침 확정 시 즉각 부지 공모"... AI 전력 수요 급증 대응 시급

 

새울 3, 4호기 전경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 3, 4호기 전경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서울=더피플매거진]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두고 고심하던 정부의 정책 방향이 '건설 추진'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국민 과반이 원전 건설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상 신규 원전 계획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의 60~70%는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두 기관을 통해 진행됐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9.6%,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61.9%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계획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원자력 발전 자체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더 높았다. 원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갤럽 89.5%, 리얼미터 82.0%로 집계돼 국민 대다수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원전을 필수적인 전력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11차 전기본을 통해 2038년까지 급증할 전력 수요(129.3GW 전망)를 충당하기 위해 2037~2038년 대형 원전 2기 건설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최종 결정이 미뤄져 왔다.

 

기후부가 한국갤럽, 리얼미터를 통해 조사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상 신규원전 계획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다. @기후부 기후부가 한국갤럽, 리얼미터를 통해 조사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상 신규원전 계획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다. @기후부

 

대통령도 "정책 안정성" 강조... 9부 능선 넘었나

 

이번 여론조사로 '국민 공감대 확인'이라는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서, 신규 원전 건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가 계획이 정권이 바뀌었다고 뒤집히면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한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이 대통령은 "필요성과 안전성, 국민의 뜻을 열어놓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조사가 그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전 업계와 산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건설에만 약 14(1311개월)이 걸리는 원전 사업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부지 선정에 착수하려다 절차를 중단했던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부의 최종 방침이 확정되는 대로 즉각 움직일 태세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의 추진 의지가 확인되면 지체 없이 신규 부지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의 신청과 지방의회 동의를 최우선으로 하여 투명하게 부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신규원전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재명정부 #에너지정책 더피플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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