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공공산후조리원·은하수랜드 조성... 북부권 출산·육아 거점 도약
_ '경북愛마루 ALL-CARE센터' 구축... 임신부터 보육까지 '원스톱' 해결
_ 청년 정착·어르신 통합 돌봄 강화... "생애 전 주기 촘촘한 복지망 완성"
경북 안동시가 21일 ‘2026년 평생복지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출산부터 노후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파격적인 복지 정책 추진에 나섰다. 사진은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안동시
[안동(경북)=더피플매거진] "아이 낳는 기쁨보다 '버텨내야 하는 시간'이 더 두려운 시대, 안동시가 그 짐을 함께 지겠습니다."
경북 안동시가 2026년을 ‘돌봄 공백 없는 도시’ 원년으로 삼고, 출산부터 노후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파격적인 복지 대수술에 나선다. 개인의 희생에 의존하던 돌봄을 공공의 영역으로 과감히 끌어와, 시민이 체감하는 ‘안정된 삶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안동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평생복지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출산·보육 인프라의 확충이다. 시는 민간 산후조리원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모들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
모자동실 14실과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이곳은 안동시뿐만 아니라 인근 3개 시·군이 함께 이용하는 ‘경북 북부권 거점형’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실내·외 놀이터와 작은 도서관을 갖춘 ‘은하수랜드’를 함께 조성해, 산후조리부터 육아 정보 습득, 놀이 돌봄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획기적인 동선을 구현할 계획이다.
행정 절차의 번거로움도 없앤다. 시는 결혼·임신·출산·보육의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연결하는 ‘경북愛마루 ALL-CARE센터’를 조성한다. 시민들이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불편 없이 상담과 안내, 서비스 연계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방 소멸의 뇌관인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내실화해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충분한 성장 기회를 누리도록 지원한다. 특히 청소년학습지원센터 ‘NAVI(나비)’를 통해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제공, “아이 교육 때문에 대도시로 가야 한다”는 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을 위해서는 ‘안동청년희망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창업 교육과 전문 컨설팅, 일자리 매칭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 기반을 탄탄히 다진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어르신 돌봄 체계도 개편한다. 기존에 의료, 요양, 생활 지원 서비스가 제각각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것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로 묶는다.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패키지로 묶어 한 번에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불편은 줄이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은 획기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6년은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청년과 어르신이 지역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단단한 복지망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필요한 순간마다 빈틈없이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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