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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몸 이끌고 시설 안 가도 됩니다"... 달성군, '들다봄'으로 집에서 효도한다

등록일 2026년01월21일 11시10분

_ 대구 최초 통합돌봄 TF 성과... 3월부터 독자 브랜드 '들다봄' 본격 가동

_ 의사·한의사·물리치료사가 집으로 '똑똑'... 재택 의료 서비스 강화

_ 식사·청소부터 집 수리까지... 3억 투입해 '살던 곳에서 노후' 보장

 

달성군이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들다봄’ 방문맞춤운동 업무 협약식에서 정은주 달성군 부군수(왼쪽 세 번째)와 장권욱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시회장(네 번째), 신인식 주민복지국장(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성군 달성군이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들다봄’ 방문맞춤운동 업무 협약식에서 정은주 달성군 부군수(왼쪽 세 번째)와 장권욱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시회장(네 번째), 신인식 주민복지국장(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성군

 

[달성(대구)=더피플매거진] "시설이 아닌 내 집에서, 건강하게 늙어갈 수는 없을까?"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이 이러한 어르신들의 소박하지만 절실한 바람을 현실로 만든다. 달성군은 오는 3,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브랜드인 들다봄을 본격 가동하며 복지의 패러다임을 시설 입소에서 재택 돌봄으로 대전환한다.

 

달성군은 21, 지난해 7월 대구시 최초로 출범한 통합돌봄 TF팀의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3월부터 들다봄사업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구 사투리 '들다보다'에 담은 진심

 

브랜드 명칭인 들다봄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다라는 뜻의 대구 방언 들다보다에서 따왔다. 행정이 주민의 삶을 더 자세히, 더 자주, 그리고 함께 살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핵심은 노쇠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요양병원이나 시설로 떠나지 않고, 평소 살던 집에서 의료와 요양, 생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받는 것이다. 군은 시범사업 기간 이미 200여 건의 서비스를 연계하며 그 실효성을 입증했다.

 

들다봄의 가장 큰 특징은 강화된 의료 접근성이다.

 

군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되어 환자의 집을 방문한다. 이를 위해 유가읍 소재 이웃집한의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활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서는 물리치료사가 직접 찾아간다. 군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시회와 손잡고 개인별 신체 기능을 평가한 뒤,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지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문턱이 높았던 거동 불편 환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다.

 

의료뿐만 아니라 밥을 짓고 빨래를 하는 일상생활의 어려움도 덜어준다.

 

달성군은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 배달청소와 빨래를 돕는 가사 지원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문턱 제거 및 핸드레일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들다봄특화 사업으로 추진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예방이야말로 가장 경제적인 돌봄’”이라며 어르신의 건강이 악화되기 전에 미리 살피고 돌보면, 개인의 고통은 물론 사회적 비용인 의료비 지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 복지, 주거 등 군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군민 누구나 정든 집에서 평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들다봄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향후 병원 동행 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다제약물 관리 등 기존 복지 사업들을 들다봄플랫폼 안으로 유기적으로 통합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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