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모마 23점 맹폭·타나차 지원 사격… GS칼텍스 3-0 완파하며 '천적' 입증
_ 시즌 17승 4패 선두 질주… 2위 현대건설과 승점 8점 차 '독주 체제'
_ 2세트 듀스 접전서 모마 해결사 본능… 강소휘 마침표로 셧아웃 승리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모마. @KOVO
[김천(경북)=더피플매거진]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안방인 김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홈 11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주포 모마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상대로 올 시즌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국도로공사는 1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8, 28-26, 25-21)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시즌 성적 17승 4패(승점 46)를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38)과의 격차를 8점 차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25일 흥국생명전 승리 이후 안방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홈 11연승’을 질주, 김천체육관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었다.
반면, 도로공사만 만나면 작아지는 GS칼텍스는 이날도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올 시즌 상대 전적 4전 전승으로 도로공사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2연승이 중단된 GS칼텍스는 10승 11패(승점 30)로 4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모마였다. 친정팀을 상대로 23점을 쏟아부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타나차(12점)와 이지윤(9점)도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보태며 힘을 실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23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GS칼텍스의 거센 반격에 듀스 접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해결사 모마가 있었다. 26-26 동점 상황에서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은 뒤, 모마가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세트를 가져왔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3세트 17-17 동점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타나차의 시간차 공격과 김세빈의 오픈 공격, 세터 이윤정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 순간, 24-21 매치 포인트에서 강소휘가 깔끔한 시간차 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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