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안보·협상 전문가… ‘당원게시판’ 뇌관 제거 특명
_ 명단 유출 후폭풍 거세다… 위원 3명 줄사퇴 ‘초비상’
_ 윤리위 “비공개 원칙 훼손 유감”… 지도부에 색출 요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더피플매거진] 명단 유출 파문으로 출범 전부터 좌초 위기를 겪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윤민우 가천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새 사령탑으로 선출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임명된 위원 중 3명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6일, 윤리위원들의 호선을 통해 윤민우 교수를 신임 윤리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가 연루된 이른바 ‘당원 게시판 사건’의 징계 여부 등 당내 민감한 현안을 다루게 된다.
새 수장을 맡은 윤민우 위원장은 안보와 위기 협상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미국 샘휴스턴주립대 형사사법학 박사와 서울대 외교학·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군방첩사령부·국가정보원·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과 경찰청 국가위기협상·대테러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윤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장동혁 대표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윤리위의 앞날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전날 언론을 통해 비공개 윤리위원 명단이 유출되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위원 7명 중 3명이 줄지어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당은 사퇴한 위원들의 빈자리를 채울 신규 위원 선임안도 8일 최고위에서 함께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윤리위 측은 이번 명단 유출 사태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윤리위는 입장문을 통해 “윤리위원 명단 비공개 원칙이 무너지고 언론에 공개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 지도부에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유출자 색출 등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보안 유출’과 ‘위원 사퇴’라는 악재 속에 새 윤리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원 게시판 의혹’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윤민우 #명단유출 #장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