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광복 80주년 기념 제2차 학술회의… 1913년 풍기서 창설된 역사적 의미 고찰
_ 김좌진 장군·김상옥 의사 의거 등 항일 무장투쟁 연관성 집중 분석
_ 정윤선 회장 "'선비의 고장' 넘어 '광복의 고장'으로 위상 정립할 것"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린 ‘대한광복단 제2차 학술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항일 무장투쟁의 선봉에 섰던 대한광복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영주(경북)=더피플매거진] 광복 80주년을 맞아 1910년대 항일 무장투쟁의 선봉에 섰던 '대한광복단'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는 지난 29일 영주시민회관에서 국가보훈부와 영주시의 후원으로 '광복 80주년 기념 대한광복단 제2차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광복단은 1913년 영주시 풍기읍에서 소몽 채기중 선생을 중심으로 결성된 독립운동 단체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최초로 '광복전쟁'을 목표로 전국의 지사들이 모여 조직했으나, 그동안 독립운동사 전반에서 그 위상이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2차 학술회의는 '광복전쟁사 전체를 관통하는 대한광복단의 정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대한광복단의 창립 정신과 초기 활동이 이후의 항일 무장투쟁과 광복 과정에 미친 영향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주요 발표 주제로는 ▲대한광복단 연구의 회고와 전망 ▲1923년 김상옥 의사 의거의 정치·사상적 배경 ▲김좌진 장군과 북간도·함경남도의 대한광복단 활동 ▲대한광복단의 창립 정신과 광복전쟁의 전개 등이 다뤄졌다. 이어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 토론을 통해 단체의 역사적 의미를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윤선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영주시가 '선비의 고장'을 넘어 '광복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지역에서 태동한 대한광복단의 위상을 재조명하게 되어 뜻깊다"며 "선열들의 뜻을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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