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전국적 저출생 한파 속 나 홀로 '봄'… 10월까지 출생아 4.4%·혼인 7% 증가
_ 신생아 집중치료센터·24시 돌봄 등 인프라 확충 주효… 시민 만족도 83%
_ 김장호 시장 "청년 정착→결혼→출산 선순환 구조 안착에 행정력 집중"
10년간의 감소세를 끊고 2년 연속 출생아 수 증가를 기록한 구미시의 ‘구미플러스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모습. 구미시는 올해 10월까지 출생아 1,722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 증가세를 보였다. @구미시
[구미(경북)=더피플매거진] 전국적인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도 경북 구미시가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 동반 상승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인구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
구미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생아 수가 ▲1,722명으로 전년 동기(1,649명)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간 이어지던 감소세를 끊고 지난해 반등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 역시 ▲1,534건으로 7% 늘어났다.
이러한 성과는 의료와 돌봄 인프라의 대대적인 확충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시는 산모와 아이 중심의 의료 안전망을 탄탄히 구축했다. 지난해 개소한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NICU)'는 전문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갖춰 경북 서부권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9월 문을 연 '달빛어린이병원(3개소)'은 일평균 128명의 환자가 찾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 이 밖에도 공공심야약국, 소아청소년과 연장 진료 등 24시간 의료 공백을 없애는 데 주력했다.
돌봄 분야에서는 '10분 거리 내 24시간 돌봄'을 실현 중이다. 전국 최다인 20개소의 '다함께돌봄센터'와 전국 최초의 '0세 특화 육아나눔터'를 운영하며 틈새 돌봄을 강화했다. 내년 1월에는 강동 지역에 '아픈아이 돌봄센터'도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주거 및 결혼 지원 정책도 효과를 보고 있다. 20대 부부 대상 혼수 비용 지원과 3040 근로자 대상 결혼장려금 사업으로 총 682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또한 지난 11월 개소한 청년 거점 공간 '구미영스퀘어'를 중심으로 청년 월세 지원, 취업 준비 프리패스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결혼, 출산, 돌봄은 별개가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흐름"이라며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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