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전갈자리 방향 2500~3800광년 거리… 거대한 가스 구름의 장관
_ 늙은 별이 남긴 마지막 숨결… 백색 왜성 중심 '양극성 성운'
_ 美 국립과학재단 누아르랩 공개… "우아하고 웅장한 자태"
[서울=더피플매거진] 칠레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망원경이 우주 한복판에서 우아한 날갯짓을 하는 듯한 '나비'의 형상을 포착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산하 국립광학천문대(NOIRLab·누아르랩)는 26일 칠레 제미니 사우스 망원경으로 촬영한 '나비 성운'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성운은 지구에서 전갈자리 방향으로 약 2,500~3,800광년 떨어져 있다. 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로 약 9조 4,600억 km에 해당한다.
사진 속 성운은 양쪽으로 균형 있게 뻗어 나가는 가스 구름이 마치 나비의 날개처럼 보여 '나비 성운'이라 불린다. 이는 전형적인 '양극성 성운'의 특징이다.
성운의 중심에는 수명을 다하고 외피 가스층을 벗어던진 '백색 왜성'이 자리하고 있다. 죽어가는 별이 방출한 가스가 우주 공간으로 퍼져나가며 거대한 날개 모양을 형성했고, 중심 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에 의해 가스가 빛을 발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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