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전년 대비 6.43% 증액한 4조 142억 원 편성… 국비 확보가 주효
_ 사회복지 1조 6천억 최다 배정… AI·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 육성 집중
_ 장금용 권한대행 "재정 건전성 지키며 지역 경제 회복 마중물 될 것"
[창원(경남)=더피플매거진] 경남 창원시가 사상 첫 본예산 4조 원 시대를 연다. 창원시는 차세대 전략 산업 육성과 사회 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둔 2026년도 본예산안을 4조 142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2,424억 원(6.43%)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3조 5,286억 원, 특별회계가 4,856억 원이다. 세입 증가의 주요 요인은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1조 5,648억 원)과 지방교부세(6,538억 원) 확보가 꼽힌다.
일반회계 세출 분야를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1조 6,687억 원(47.29%)으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문화 및 관광 2,389억 원(6.77%) ▲교통 및 물류 1,991억 원(5.64%) ▲환경 1,842억 원(5.22%) ▲농림·해양·수산 1,704억 원(4.83%) 순으로 배정됐다.
창원시는 이번 예산의 핵심 방향을 '미래 성장'과 '시민 안전'으로 설정했다.
우선 주력 산업 혁신을 위해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연구센터 구축 16억 원 ▲글로벌 제조융합 SW 개발 13억 원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10억 원 등을 투입해 차세대 먹거리를 육성한다.
시민 안전과 복지망 구축에도 과감한 투자가 이뤄진다. 재해 취약지 정비 등 안전 분야에 총 660억 원을 편성했으며, 기초연금과 영유아 보육료 등 사회복지 예산은 빈틈없이 반영됐다.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청년 유입을 위해서는 ▲창원사랑상품권 운영 62억 원 ▲청년 지원 및 인구 유입 정책 178억 원 등을 배정했다. 또한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해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 43억 원 ▲창원시립미술관 건립 18억 원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해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48회 창원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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