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노사 임단협 결렬로 21일 9시~18시 경고 파업… 3호선은 정상 운행
_ 1·2호선 운행률 63.5%로 '뚝'… 출퇴근 시간 제외 배차 간격 늘어져
_ 대구시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 "전세버스·예비차량 등 가용자원 총동원"
대구교통공사노동조합이 시한부 파업에 돌입한 21일 오전 대구 중구 반월당역 1호선 승강장 전광판에 ‘파업으로 인해 열차 시각을 변경 운행한다’는 문구가 송출되고 있다. @뉴시스
[대구=더피플매거진] 대구 시민의 발인 지하철 1·2호선이 21일 멈칫거린다. 대구교통공사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낮 시간대 열차 운행이 줄어들어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대구교통공사 노조는 전날 진행된 최종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한부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3,200명 중 필수 유지 인력을 제외한 300~500명가량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의 여파로 대구 도시철도 1·2호선의 운행 횟수는 평소 ▲296회에서 188회로 대폭 감소한다. 운행률은 평시 대비 63.5% 수준으로 떨어진다. 다만 무인 운행 시스템인 3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정상 운행된다.
가장 큰 불편은 낮 시간대에 집중될 전망이다. 공사 측은 출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오전(7~9시)에는 5분 간격을 유지하고 퇴근 시간대(18~20시) 이후에는 정상화되지만, 파업이 진행되는 낮 시간대 배차 간격은 기존 5~8분에서 ▲13분대로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비조합원과 본사 인력 등 292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역무 기능을 유지하고 최소 운행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파업 장기화나 추가 파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단계별 대책도 마련했다. ▲지하철 1·2호선 구간 전세버스 투입 준비 ▲시내버스 예비차량 86대 대기 ▲주요 역사 공무원 배치 ▲관용 차량 동원 등 가용한 모든 교통 수단을 준비하고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노사 간 합의점이 조속히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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