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역 e-편한세상 문고 ‘책나무 페스티벌’
‘맛있는 것도 먹고~안 쓰는 물건도 서로 저렴하게 사고팔고~재미있는 체험놀이도 하고~’
봄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지난 12일 대실역 e-편한 세상 문고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책나무 페스티벌’을 열었다. 벼룩시장을 통해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서로 저렴한 가격에 사고팔고 다양한 체험놀이를 마련해서 아이들의 심신이 즐거울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마련해서 즐거운 축제를 준비했다. 평소에 아파트 문고를 이용한 횟수에 따라 발행된 쿠폰으로 먹거리랑 체험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03동 서쪽 마당으로 가까이 다가가니 이미 많은 주민들과 아이들이 여기저기를 방문하면서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입구 쪽에는 도서관 자원봉사자 어머니들이 떡볶이와 번데기, 꼬지를 구워 팔고 있었고 그 옆자리에는 아이들이 설탕을 녹여 모양을 찍어내는 과자인 추억의 뽑기를 조심스레 별모양, 하트모양에 따라 잘라냈는데 아슬아슬하게 부서져버리자 “아휴~”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가장 인기 있는 떡볶이는 일치감치 동이 나서 다시 한 냄비를 끓이고 아이들은 쿠폰을 들고 줄을 서 있었다.

체험놀이로는 구멍과자를 실에 꿰어서 목걸이를 만들어 아이들마다 열심히 실에 꿰거나 엄마들이 도와주기도 했다. 과자목걸이를 목에 걸고 아이들은 옆코너로 자리를 옮겨 『책나무』 삼행시 짓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우수작에는 문화상품권이 수여되었다. 또 다른 아이들은 엄마손을 잡고 페이스 페인팅과 봉숭아 물들이기를 하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앵그리버드 우드팬시를 알록달록하게 색칠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핸드메이드 카네이션볼펜과 천연비누와 막대사탕을 팔고 있었고 봄을 알리는 파프리카, 오이고추, 방울토마토 모종을 파는 곳도 사람들이 모여 큰 관심을 보였다. 이진경 아파트 주민은 아이의 옷을 고르면서 “오늘 행사가 무척 마음에 든다. 7살, 4살 아이를 키우는 데 깨끗한 옷과 평소에 사고 싶었던 장난감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 맛있는 간식거리도 아이들과 함께 먹으니 즐겁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강명숙 책나무 문고 회장은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2회째인데 올해 날씨도 좋고 주민들의 참여율도 높고 아이들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좋다. 우리 주민들과 아이들이 아파트 문고를 많이 이용해주길 바라며 이런 행사를 통해서 주민들간의 소통과 화합이 더 잘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저마다 돗자리를 펴고 아이들이 자신이 쓰지 않는 포켓몬스터 딱지, 가방, 인형, 책 등을 펼쳐놓고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는데 다들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관심있는 물건을 살펴보고 구입했다. 이런 벼룩시장을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경제적으로 도움도 될 뿐만 아니라 물자를 아끼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에 좋은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