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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와 좌욕의 차이?

등록일 2013년08월26일 00시07분

비데와  좌욕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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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만해도 비데가 있는 집은 손꼽힐 정도였지만 요즘엔 비데 없으면 화장실 못 간다는 유별난 사람까지 생겨났다. 휴지가 놓여있던 자리를 비데가 대신해 주고 있어 청결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요즘 시대에 없어선 안 될 물목으로 화장실 문화를 바꿔 놓은 것이다. 좌욕은 과연 어떨까? “좌욕을 해 본 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네”라고 자신있게 답할만한 사람은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일부가 아닐까 싶다. 그것도 출산 직후 잠시 병원에 있거나 산후조리원에서의 삼칠일 정도 조리기간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만큼 좌욕은 사람들의 인식에서 멀고 생소하다. 과연 항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위생적인 면에서 세척기능은 비데가 월등하게 편리하고 우수하다. 용변을 본 후 버튼 몇 개를 눌러 2분 정도 씻어내면 끝이다. 말려주는 시간도 있어서 최대 5분 안에 뒤처리가 끝난다. 뽀송뽀송하고 깨끗해서 좋다. 하지만 좌욕은 세척기능과는 거리가 멀다. 뭉친 엉덩이부분을 따듯한 물로 풀어서 원활한 혈류를 만들어 치질을 방지하는 기능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비데의 구입은 가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다. 렌탈을 해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항문위생을 위해 비데를 사용하고픈 사람들에겐 녹녹하지 않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것이다.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날아갈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좌욕기 또한 사람을 날게 만든다. 좌욕을 습관화하면 항문주위가 정말 뽀숑뽀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침 출근길 발걸음이 마냥 가볍다 게다가 몇만원 주고 한번 구입하면 고장 날 일도 없고 유지 보수비도 없어 날아 갈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된다.

요즘 비데에는 ‘쾌변기능’이라고 해서 변비에 좋다고 많은 광고를 통해 알려져 있다. 변비가 있을 때 그 기능을 사용하면 쾌변을 할 수 있다하여 ‘쾌변기능’이라 이름 붙였다. 쾌변기능은 일시적으로 변을 보는 데 도움을 주고 깨끗하게 항문을 씻어낼 수 있어서 젊은 사람들은 이 기능 때문에 비데를 구매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아주 센 물살을 이용해 항문 안을 자극시켜 변을 볼 수 있게 유도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용할 시 항문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치핵 및 치열을 발생 시키고 기존에 있던 치질을 더 악화시키기도 하며 간혹 변실금을 유발 시키기도 한다. 청결함을 위한 선택으로 비데를 쓰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항문에 손상을 주면서까지 비데를 사용한다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

좌욕은 따뜻한 물에 엉덩이(항문)를 담그기 때문에 그 자체로 항문을 이완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따뜻한 물로 항문이 이완되면 자연스레 변을 볼 수 있어 자극없이 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성변비 환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온수좌욕을 할 경우 변비가 개선되는 효과까지 있어 변비에는 좌욕만큼 좋은 것이 없다. 더불어 치질이 있을 경우 특히 치핵의 경우 항문안팎으로 살덩어리가 빠져 나오는 경우 좌욕으로 항문을 이완시켜 줌으로 치핵의 증상과 통증이 완화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항문질환 예방에는 좌욕만큼 좋은 것이 없다.

요즘 항문병원에서 ‘치질해방운동’을 한다. 더 이상 치질의 고통 속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환자분들의 염원을 담은 운동일 것이다. 이 해방운동의 가장 중심이 ‘좌욕’이다. 전 국민이 좌욕하는 그날까지 이 운동은 계속 될 것이다.

자료제공 : 늘시원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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